Polar FT7 심박계

최대한 효율적으로 체지방을 태우기 위해서 가성비 좋기로 유명한 Polar FT7 심박계를 구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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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정식수입되는 제품이 아니라서 오픈마켓의 구매대행업체를 통해서 구매했고 가격은 대략 11만원선입니다. 아마존에 69달러에 무료배송해주는 판매처가 있었으나 역시 한국으로의 배송은 안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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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와 심박계 그리고 설명서로 구성되어 있는데 사용법이 워낙 간단해서 굳이 설명서를 펼쳐볼 필요가 없습니다.

220에서 나이를 빼면 최대 심박수를 구할 수 있고, 최대 심박수의 70% 근처에서 운동을 해야 가장 효율적으로 지방을 연소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시계를 켜보니 생년월일, 키, 몸무게 등을 물어봅니다. 설정을 마치고 나니 제 나이에 가장 효율적으로 Fat Burn을 할 수 있는 심박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운동할 때 다음과 같은 화면을 통해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품 검증 및 리뷰를 위해서 집에서 제자리 뛰기를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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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심박수는 91, Fat Burn을 위해서는 137에 맞춰야 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심박수만 크게 볼 수 있는 화면도 있는데 사진은 못찍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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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시간과 현재시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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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소모한 칼로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FT7에는 메모리 기능이 있기 때문에 운동이 끝난 후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언제든지 다시 꺼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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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시간 중 Fat Burn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진 시간을 확인할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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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심박수, 최대 심박수를 확인할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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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운동시간과 소모 칼로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 밤엔 처음으로 심박계를 착용하고 평소처럼 탄천을 달려 보았는데, 22분 22초의 운동시간 중 Fat Burn 구간은 1분 12초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유산소 운동의 목표가 체지방 연소인데, 굉장히 비효율적으로 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번 운동하더라도 조금 더 천천히 조금 더 오랫동안 뛰는 편이 유리하다는 것을 심박계를 통해 알았으니 앞으로는 효율적인 운동을 통해 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볼링 시즌아웃?

지난주 토요일 볼링을 치다가 두 번째 게임 초반부터 허리근육에 통증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아픔을 참고 4게임을 소화했는데, 그 후 며칠 동안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큰 부상을 입고 말았습니다.

최근에 무리하게 8 min abs 운동을 하면서 허리근육이 약해진 상태에서 볼링을 쳤더니 근육이 많이 다쳤나봅니다. 통증을 처음 느꼈을때 바로 그만 두었어야했는데 하는 후회가 많이 남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많이 호전된 상태이지만 당분간은 볼링을 멀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충분히 몸을 단련을 한 후에 천천히 다시 시작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안좋았던 손목도 이번에 쉬면서 완전히 회복대길 기대합니다.

지금까지는 유산소 운동을 주로 해왔는데 이제는 근육 운동의 비중을 높이려고 합니다. 앞으로는 좋아하는 운동을 쉬게 되는 일이 없도록 절대로 무리해선 안되겠습니다.

볼링 레슨 그 후

매주 월요일, 목요일 오후 9시 30분까지 김남주프로볼링샵에 방문하시면 김남주 프로님께서 무료로 레슨을 해주십니다. (물론 찾아가기 전에 미리 전화로 연락을 드려야 합니다.)

2번의 레슨을 받기 전 평균점수는 160~170점 정도였고, 레슨 후 얼마동안은 150~160점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볼링화를 바꾼 후 적응기간이 끝나자 평균점수는 190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 6월 1일 볼링화 Dexter SST8 구입
  • 6월 2일 탄천볼링장: 165, 170, 153, 169, 146, 183, 215 (평균 172점)
  • 6월 5일 탄천볼링장: 203, 169, 186, 211, 202 (평균 194점)
  • 6월 8일 탄천볼링장: 186, 184, 214, 157, 180, 190, 186, 210 (평균 188점)

레슨 전에는 느리고, 회전수가 적고, 공을 던질때마다 쿵 소리가났는데, 지금은 소리없이 공을 던질 수 있게 되었고 회전수가 늘었고 공의 스피드도 이전보다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레슨 후 엄지손가락이 빠지지 않은 상태로 턴, 리프팅하는 습관을 완전히 버리기 위해 한동안 스트레이트 구질로 볼링을 쳐야했습니다. 훅으로 치다가 스트레이트로 치려니 정확도가 더 요구 되더군요. 덕분에 한동안 평균 점수가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백스윙의 정점에서 펴졌던 손목을 자연스럽게 복원하는 요령을 익히면서 공이 던져지는 순간 엄지방향이 공의 진행방향과 일치하게 되었고 덕분에 엄지타이밍이 빨라지면서 자연스러운 훅을 구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엄지타이밍보다 더 중요한 포인트는 스텝입니다. 그런데 처음 구입한 볼링화는 합성레인에서 제대로 슬라이딩이 안되어서 착지가 늘 불안하고 파울라인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이 문제는 Dexter SST8를 구입하면서 해결되었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인위적인 팔의 힘이 아닌 물흐르듯 자연스러운 스텝과 스윙의 조화속에서 힘을 얻어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놈 듀크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정교한 클래식 볼링 스타일로 기본기를 쌓고 평균 190점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덱스터 SST8

SST8

김남주 프로님께 무료레슨을 받으면서 볼링공보다 볼링화가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스윙보다 스텝이 볼리공이 굴러가는 속도, RPM에 더 큰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올해초 구입했던 저렴한 볼링화 MBS300 TW-180의 경우 합성레인으로 되어 있는 탄천볼링장에서 너무 슬라이딩이 안되어서 제대로 스텝을 밟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큰 맘먹고 좋은 볼링화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새 볼링화는 덱스터사의 SST8인데 가격은 25만원입니다. 레인의 재질에 따라서 슬라이드솔을 교체할 수 있고 S6, S8, S10 슬라이드솔이 포함되어 있는데 숫자가 클수록 많이 미끄러지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올해 2월초에 중고로 구입해서 아마도 150게임 넘게 친 볼링공 Maximum Theory도 이번에 김남주 프로님께 복원을 받았습니다. 단돈 2만원에 기름에 쩔어있던 공이 거의 새것처럼 복원되었습니다. 볼링공 복원이 궁금하신 분은 김남주프로볼링샵을 방문해 보세요.

새 볼링화와 복원된 거의(?) 새 공으로 어떤 경기를 펼칠 수 있을지 내일 퇴근 후가 기다려 집니다.

오랜만의 볼링 고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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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링을 다시 시작하면서 2013년에 250점을 넘어보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지난 화요일 예상보다 훨씬 빨리 그 기회가 찾아왔는데 아쉽게 놓쳤지만, 지금 제 실력에 비하면 그 분이 다녀가셨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높은 점수인 243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정확한 실력은 평균점수가 말해줍니다.

  • 2013년 2월 3일: 6게임 평균 161점
  • 2013년 2월 6일: 3게임 평균 186점
  • 2013년 2월 12일: 4게임 평균 174점
  • 2013년 2월 19일: 3게임 평균 173점 (최고 243점)

현재로서 저의 평균점수는 170점 정도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243점을 기록할때 8개의 스트라이크를 쳤는데 그 중에서 의도한대로 깔끔하게 만들어진 것은 4개에 불과합니다. 나머지는 1-2로 넘어가기도 하고 1-3이지만 얇게 맞기도 하는 등 운이 많이 따랐습니다. 높은점수에 대한 갈증은 어느정도 풀렸으니, 이제는 안정적인 자세와 릴리즈로 꾸준한 볼링을 구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250점을 넘을 수 있는 기회는 꾸준히 실력을 쌓다보면 또 찾아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