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km

어제 뛴 거리 8km …

지난 목요일 밤에 30분 시간주 이후로 처음 뛴 것 같다. 서울을 오가면서 운동을 못하고 대전에 돌아온 월요일 농구하다가 다리를 다친 이유로 화요일도 쉬었다. 물론 매일 하나씩 증가시키며 팔굽혀 펴기 50개와 윗몸일으키기 100개는 꾸준히 한 덕분에 몸의 균형은 무너지지 않았으나 ㅎㅎ

아직도 농구할 때 입은 타박상으로 약간은 뛰기에 무리가 있었지만, 일요일 대회 전에 뛰어볼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동측쪽문에서 시작하여 ETRI를 넘어 학교 정문까지의 약 8km 코스를 뛰기로 작정했다. 그리고 뛰었다 …

오래 쉰 것에 비해서는 잘 뛰었지만, 가장 잘 뛸때에 비하면 다소 지쳐서 중후반에 많이 쳐진 것 같았다. 기록은 대략 42분 …

이번주에 차를 가져와서 계속 나가서 포식해서 살쪘을까 걱정스러웠으나 8km 뛰고 난 후 아침에 일어나 몸무게를 측정해보니 72.6kg …

체지방 측정 기계가 추천(?)해준 적정 체중이 72.5였으니 이제 누가봐도 명실상부한 보통체형이라는 사실!!! 꾸준히 팔굽혀 펴기 윗몸일으키기 하고, 일주일에 두 세번 장거리 달리면서 몸짱 + 강철체력의 소유자가 되어야겠다!

대회 준비중

한번 뛰어봤다는 자신감이 있어서 일까 … 시험기간이라고 스스로 핑계를 대고 있어서 일까 앞선 대회에서보다 훨씬 루즈하게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듯 하다. 사실 추워서 뛰고 싶은 생각이 안드는게 가장 큰 이유 일 듯 ^^;; 막상 뛰어보면 추운지 모르지만 …

원래는 오전 10시에 일어나서 대회시간에 뛰는 연습을 하려하였으나 … 역시나 늦잠을 ㅡㅡa 공부를 마치고 오후 10시가 되어서야 뛸 수 있었다. 흥미진진했던 아스날 vs 토튼햄의 경기를 뒤로한체 …

목표대로 에뜨리를 지나 엑스포 옆구리를 지나 학교로 돌아오는 7km 코스를 천천히 즐기면서 뛰었다. 역시나 천천히 뛴 만큼 기록은 39분 39초! 처음 에뜨리 언덕을 넘어 달릴때 무척이나 힘들었던 기억을 더듬으며 현재 편한상태로 달리고 있는 나를 발견하자 내년 이맘때쯤이면 하프 정도 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였다.

그래! 내년에는 반드시 하프 마라톤을 완주하자!
10km에서 하프가는 것보다 하프에서 풀코스 가는 것이 몇배는 더 힘들다고 하니 하프를 완주하고 나면 하프대회만 꾸준히 참가하면서 실력을 키워 언젠가는 풀코스를!!! 과연 나의 집념이 어디까지 갈지 모르겠지만 …

힘이 남아서 기숙사로 돌아와 가슴근육과 복근운동을 하고 오늘도 역시나 부푼가슴을 안고 방으로 돌아왔다 …

훈련계획

마라톤 대비 훈련계획

3과목 중 2과목의 시험이 끝나고서야 비로소 마라톤에 대한 준비를 생각할 여유가 생겼다. 시험뿐 아니라 PL숙제, 아키프로젝트등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면서 운동을 제대로 못했는데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체중이 늘지않고 약간 줄어들었다는 것 … 오늘 아침 73.0kg !!

시험공부도 벼락치기로 하더니 … 마라톤 대회 준비도 벼락치기 ^^;;
(이런! 거리주, 시간주 엉터리로 쓴 것이…)

또 한번의 도전

제3회 스포츠서울 마라톤대회 10km 코스

카이스트 총장배 마라톤 대회가 끝나고 나서 목표가 사라진 후 무료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대회 게시판에 소개 되어 있는 스포츠서울 마라톤 대회 안내글을 보게 되었다.

다이어트도 만족스러울 정도로 성공했고, 목표했던 마라톤 대회도 무사히 끝마친 후 달릴 의욕이 약간 사라졌는데, 다시 운동화 끈을 조여매기 위해 대회 참가를 지르고야 말았다!

대회가 열리는 상암동은 집에서 버스 타면 15분이면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깝다. 마침 11월 11,12일에 숭실대에서 정보과학회가 있어 출장비로 서울에 가서 후배들도 만나고 차비도 아끼고 13일 오전에 마라톤까지 참가한다면 일석 삼조!

카이스트 총장배의 기록은 47분 51초 …
이번대회의 목표는 45분 …

달리자 … 진정 자유로워질때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