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212 30분 조깅

어젯밤에 비가 와서, 오늘은 처음으로 출근 전에 뛰어봤다.

일어나자마자 뛰러 나가는 데 필요한 인내심을 조금이라도 줄여보려고, 전날 잠들기 전에 옷, 장갑, 시계 등을 미리 챙겨두었고 실제로 도움이 되었다.

뛰러 나간 것 자체가 대견한 일이어서, 페이스는 완전히 무시하고 그냥 몸이 이끄는대로 편하게 달렸다.

몸이 풀리고 땀이 나면서 자연스럽게 속도가 붙었다.

  • ~1km: 703
  • ~2km: 632
  • ~3km: 625
  • ~4km: 613

출근 전에 달려보니 숙제를 미리 끝낸 느낌이 좋았다. 어린이집 등원 담당인 날에는 출근 전에 달려봐도 좋을 것 같다. 육아 퇴근 후 시간은 평균적으로 10시 45분 정도 되는 데, 이때는 달리러 나갈 에너지가 없는 경우가 많다.

231209 30분 러닝

이사가 일주일도 안남았다. 광교호수공원이 멀어진다 사실에 아쉬움을 느끼며 원천저수지를 한바뀌 뛰었다.

봉인을 해제하고 뛰었고 다행히 실력이 줄지는 않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막판에 메트로놈을 켜고 케이던스 170에 맞춰 뛰었는데 경쾌한 느낌이 좋았다. 다음엔 처음부터 끝까지 메트로놈을 켜고 달려봐야겠다.

속도를 높이려면 케이던스 훈련이 꼭 필요할 것 같다. 평균 160 정도 나오는데 180까지 천천히 끌어올려봐야겠다.

2023년 11월의 달리기

장염, 건강검진, 감기, 육아를 핑계로 11월엔 8번 밖에 뛰지 못했다. 건강의 소중함을 크게 느낀 한 달이었다.

영하 10도를 커버할 수 있는 장비를 구비해놓고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서 아쉽다.

체중은 장염의 효과(?)로 77kg 수준까지 감소했다. 덕분에 무릎에 대한 부담이 확 줄었다.

12월부터는 마라닉 프렌즈 4기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네이버 밴드를 통해 서로 인증하고 응원하면서 겨울 달리기를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231124 돌고래런

신대호수쪽으로만 뛰려니까 지루해서 오늘은 원천호수로 향했고 내친김에 돌고래 코스로 달렸다.

강한 바람을 고려하면 체감온도는 영하에 가까웠을 것 같다. 그러나 상의 세겹을 겹쳐 입고, 장갑을 끼고 달리니 춥지 않았다.

언젠가부터 무릎을 신경을 쓰지 않게 되었다. 무릎에 무리가 간다는 느낌이 사라졌다. 달리기에 필요한 근육이 발달한 것도 있겠지만 몸이 가벼워진 것이 가장 큰 영향을 주었을 것 같다.

러너의 적정 체중은 키-110이라는 데 일단 키-105를 만들고 싶다. 이제 4kg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