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에는 130km를 달렸다. 당분간은 이정도 수준을 유지할 생각이다. 여름에 마일리지를 꾸준히 쌓아 놓으면, 선선해지는 가을에 거리도 페이스도 좋아질 것으로 믿고 있다.
체중은 6/15 이후로 기록을 안했는데, 6/15의 기록은 76.4kg. 매일 기상 후 체중을 기록하는 습관을 다시 들여야겠다. 7월 말에 75kg대에 안착하는 게 목표다. 달리기를 시작하기 전인 작년 7월의 체중은 82kg이었다.
이번달에는 130km를 달렸다. 당분간은 이정도 수준을 유지할 생각이다. 여름에 마일리지를 꾸준히 쌓아 놓으면, 선선해지는 가을에 거리도 페이스도 좋아질 것으로 믿고 있다.
체중은 6/15 이후로 기록을 안했는데, 6/15의 기록은 76.4kg. 매일 기상 후 체중을 기록하는 습관을 다시 들여야겠다. 7월 말에 75kg대에 안착하는 게 목표다. 달리기를 시작하기 전인 작년 7월의 체중은 82kg이었다.
이번주에는 심박수 신경 안쓰고 자유롭게 달렸다. 케이던스만 180 이상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일요일엔 왼쪽 무릎에 통증이 있어 달려도 괜찮을까 싶었지만 결국 계획대로 11km를 달리는 데 성공했다. 6-7km 구간을 꽤 리드미컬하게 잘 달렸는데, 무릎과 관절과 근육에 무리가 가는 느낌이 들어서 페이스를 확 낮췄다.
평균 페이스는 늘 아쉽지만, 1시간 8분 59초 달리기에서 평균 케이던스 181을 기록한 것은 고무적이다.
아마존에서 직구한 Pod2가 며칠 전에 도착해서, 오늘은 허리에 착용하고 달려보았다. 기존에 없던 지면접촉시간, 좌우균형, 수직비율, 수직진폭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데, 러닝폼에 신경쓰며 달려와서 그런지 좌우균형을 제외하곤 수치가 좋은 쪽에 속한다.
우려한데로 좌우균형은 문제가 있었다. 보강 운동을 알아봐야할 것 같다. 하프까지는 지금처럼 뛰어도 괜찮겠지만 풀코스는 힘들 것 같다.
습하고 더운 여름밤에도 지치지 않고 리듬을 유지하며 즐겁게 한시간 이상을 달릴 수 있어서 기뻤다. 호흡과 체력에는 문제가 없는데, 근육과 관절이 받쳐주질 못하는게 영 아쉽다. 이대로 꾸준히 달리면 좋아질까? 일단 꾸준히 가보자.
이번주에는 31km를 천천히 달렸다. 지난주 토요일 밤 11km를 550 페이스로 달린 후로 오른쪽 엉덩이 근육에 통증이 생겨서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달릴 때 무게 중심이 오른쪽으로 기운 것이 원인인 것 같다. 최근엔 좌우 밸런스를 신경쓰며 달리고 있다.
그러한 노력 덕분에 일요일 아침 11km를 달린 후에도, 같은 부위에서 전과 같은 통증을 느낄 수 없었다. 다른건 다 버리고, 케이던스 180이상만 유지하려고 애썼는데, 후반에 지치면서 평균 178로 마감했다. 비온 후여서 습도가 대단했는데, 그래도 리듬을 잃지 않고 잘 달렸다고 생각한다. 나는 혼자 달리지만 그래도 주로에서 달리는 사람들을 보면서 힘을 얻는다. 서로에게 고마운 존재다.
장마가 왔다. 비 오지 않는 시간을 잘 찾아서 달려야한다. 컨디션을 고려할 여유가 없기 때문에 전보가 더 큰 의지력이 필요하다. 가능하면 트레드밀을 달리기 보다 야외에서 달리고 싶다.
대단한 발전이 보이진 않지만, 조금씩 좋아지고 있을거라고 믿는다. 이영표가 그랬다. 10방울의 땀을 흘리면 정확히 10방울의 땀만큼 성장한다고. 그 원리를 모르기 때문에 사람들은 노력하지 않는거라고.
출근길에 내년 3월 16일에 열리는 서울마라톤 10K 코스를 신청했다.
3가지 선택지가 있었다.
천천히 가자는 생각에 서울마라톤 풀코스 도전은 ’26년으로 미뤘다.
자원봉사를 하고, ’25년 서울달리기 무료 참가권, ’26년 서울마라톤 우선 신청권을 얻을까 잠시 고민했지만, 역시 직접 달리고 싶어서 10K 코스를 선택했다.
진짜 목표는 ’26년 서울마라톤 풀코스다. ’25년 봄에는 10K 코스를 뛰면서 분위기를 느끼고, ’26년 풀코스를 다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코호흡 달리기 덕분에 일상생활에서도 코로 숨쉴 수 있게 되었다. 이제는 잘때도 입을 다물고 코로 편하게 숨쉰다. 특별히 의식한 게 아닌데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었다. 코로 숨쉬면 들숨 날숨이 명확히 느껴진다. 불안한 마음을 진정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여름이 되었다. 아침 일찍, 밤 늦게만 달릴 수 있어서 달리기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조금 더 어렵게 되었다.
토요일 밤 9시 반에 11km를 달렸는데 기온은 21도였다. 잘 달릴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은 마음에 540 페이스로 밀어봤지만 역시 후반에 퍼졌다. 620 페이스로 뛸 때보다 확실히 다리에 무리가 많이 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체력과 호흡은 괜찮았다.
심박수 170에서도 코호흡이 가능하다는 걸 확인한 게 토요일 달리기의 가장 큰 소득이다. 조깅 페이스 이상에서도 코호흡을 유지할 수 있다.
540 페이스로 장거리 달리기는 아직 나에게 무리지만 즐거웠다. 속도감을 즐길 수 있었다. 확실히 뛰는 맛이 있었다.
다음주에는 조깅 페이스 620으로 돌아가서 기초를 다져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