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앱등이들이 아이폰을 버리고 갤럭시 Z 플립3로 넘어왔다고 한다. 그중 한 명이 나다.
플립3의 출시소식을 듣고 좋아보여서 가지고 싶다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플립1을 쓰고 있는 아내가 플립3를 사서 써보면 어떻겠냐고 제안을 해서 덥썩 물었다. 삼성전자 임직원몰에서 바로 받을 수 있는 색상은 이미 품절이라, 4주후에 받을 수 있다는 화이트를 8/22에 주문했는데, 9/9에 도착했다.
아내는 삼성전자 직원이어서 구매를 권유했고, 나는 삼성전자 주주여서 구매를 실행에 옮겼다. 삼성전자우는 우리집 포트폴리오의 15%를 차지한다.
아이폰 XS에서 갤럭시 Z 플립3로 넘어와서 좋은점 순서대로,
- 지문 – 얼굴인식보다 빠르고 편하다.
- 삼성페이 – 수원, 용인 경기지역화폐를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된다.
- Edge 패널 – 자주 사용하는 앱을 빨리 실행할 수 있다.
- 폰 사용이 줄어든다 – 귀찮아서 덜 열게 되고, 닫는 순간 컨텍스트 정리가 깔끔하다.
- 커버 디스플레이로 사진촬영 – 후면 카메라로 가족 셀프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겠다.
- 카툭튀가 거의 없어 바닥에 두고 써도 달그락 거리지 않는다.
- 예쁘다
아쉬운점 순서대로,
- F30이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지 않아서, 아이폰 XS를 카플레이 전용으로 유지해야 한다.
- iOS의 부드러운 반응과 유려한 앱 디자인을, Android는 영원히 따라잡을 수 없을 것 같다.
- 배터리가 빨리 닳는다.
- 발열이 꽤 있는 편이다.
무엇보다 용량이 64G에서 256G로 늘어난만큼 가족과의 추억을 많이 담았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