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lcolm X

<거꾸로 읽는 세계사>에서 말콤 X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적이였고, 순일이가 추천해서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흑인에게 희망으로 떠오르던 이슬람교의 한 지파의 한 교주인 무하마드를 알게 되어 회교도가 된 말콤은 이슬람교 목사로 활동하며 뛰어난 언변으로 소외된 흑인을 이끌었다. “백인은 악마다”라고 이야기 한 그는 흑인을 백인으로 부터 분리해야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무하마드의 비도덕성을 발견한 후 실의에 빠져 메카로 순례를 떠난다. 서로 다른 인종이 똑같은 신을 숭배하는 것을 보고 느끼면서 생각이 바뀐 말콤은 무하마드를 떠나 백인들에 대한 배타적인 생각을 버리고 새로운 사상을 전파하는 지도자로 변신한다. 그러나 변신 이후 그의 삶이 너무 짧아 뜻을 이루지 못했다. 자신의 가족이 참석한 연설회에서 괴한의 총격을 받아 참혹하게 살해되었다.

인종차별 문제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숙제다. 특정 인종의 우월주의나 타인종에 대한 배타적인 태도는 사라져야한다. 우리나라 농촌에서도 이러한 문제를 겪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인간 본연의 인류애를 통해 따뜻하게 감싸 안을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광식이 동생 광태

평일의 약속된 생활을 벗어나 정오에 일어난 토요일, 삼각김밥에 컵라면으로 점심을 때우고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예전 부터 꼭 보고 싶었던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

개인적으로 김주혁을 참 좋아하는데, 영화속의 광식이를 보면서 안타깝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신이 인연을 맺어 두었다면, 그 둘이 만날 수 있게 신호를 보내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실제로 영화에 끝에서도 비슷한 신호(?)를 알 수 있었지만 …

인연이라는게 정말 있어서 어떻게 해서도 안되는 인연이 있고, 어떻게 해서도 만나지는 인연이라는게 있을까? 혹은 용기와 작전(?)이 필요한 것 일까?

“미시오” 라는 문에 밀어 열고,
“당기시오” 라는 문에 당겨 여는 나는,
아직은 광식이에 가까운 것 같다.

청춘만화


토익시험을 성공(?)리에 마치고, 지연누나를 만나 프리머스에서 “청춘만화”를 보았다. 여느 국내 코메디 작품처럼 초반은 코메디로, 후반은 나름 진지해지는 구조에 충실한 영화였다. 관람석에 여학생이 굉장히 많았는데, 권상우의 몸매가 드러날 때 마다 터져나오는 탄성이 유난히 귀에 들어왔다. 최근 머리를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하고 있는 나에게 권상우의 머리스타일이 영감을 주었다. 한 두어달만 더 기르면 될 것도 같은데 …

“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커플이였던 권상우와 김하늘이 다시 만나 어렸을 때 부터 친한 친구로 등장한다. 너무나 배역에 잘 어울리는 두 배우의 연기가 압권이였지만, 영화를 보고 나오며 여학생들이 했던 영화평이 딱 적당한 듯 하다.

“재밌다고 하기도 그렇고, 재미없다고 하기에도 좀 …”

하지만 토익시험으로 인해 대전에서 보내는 주말 … 충분히 기분전환이 된 것 같다 ^^  

언더월드2

은정양의 남동생이 재밌다고 이야기 해서 보게 된 영화다.
전에 현구형이 보고 싶다고 이야기 하셨던 그 영화 …

그 정도의 배경지식(?)만을 가진체 은정양을 만나러 신축기숙사로 걸어가던 중 창범이를 만나 함께 걸으며 언더월드 1편에 대한 줄거리를 대충 듣게 되었다. 흡혈귀와 늑대인간 종족의 집안 싸움이라는 정도로 …

1편의 줄거리와 배경 지식을 단 몇 초만에 지나가는 스크립트로 처리하였기에 나는 창범이가 말해 준 것과 매칭시키는 것이 쉽지 않아 초반부터 해맸다. 누가 어떤 종족이고 이름이 뭔지 기억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아무튼 결론적으로 나는 그럭저럭 재밌게 보았고 …
은정이는 잔인한 장면이 너무 많아 스트레스가 쌓였다 …
그래도 은정이가 보자고 한 것이라 다행이다 ^^;;
어떤 영화인지도 모르고 동생의 평가만 믿고 한 선택이였지만 …

마지막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이 각기 다른 종족인 괴수를 매우 잔인하게 죽일 때 어찌나 통쾌하던지 !!! 은정이의 고통은 극에 달했겠으나 …

앞 내용도 궁금해서 1편을 보고 싶은데 … 상운이에게 부탁해볼까 …

너는 내 운명

영화 볼 처지는 아니였지만, 나름 주말을 주말답게 보내고 싶어서 신조교와 함께 영화를 보러 프리머스에 다녀왔다. “너는 내 운명”을 보았는데 … 역시나 또 울고말았다 … 순수한 남자의 사랑 …

갑천의 가을하늘

날씨가 좋아서 걸어오는데, 갑천에 물이 많아서 징검다리를 건널 수 없어서 유성구청까지 한참을 걸어왔다. 오다가 하늘이 너무 예뻐서 핸드폰으로 찰칵 …

세미나 때문에 마음 한구석이 무거웠는데 …
다음 주말은 맘편히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