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011 영어 표현 암기 서비스 Memento 개발 (feat. Claude Code, Railway)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 이론을 기반으로, 1일-3일-1주일-2주일-1개월-3개월 주기로 영어 표현 복습을 도와주는 개인 서비스를 개발했다.

직접 작성하거나 수정한 코드는 한 줄도 되지 않는다. Claude Code와 Agentic Coding을 했다.

CLUADE.md를 작성하는 것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 기능
  • 아키텍처
    • Frontend: React
    • Backend: Go + Fiber + Clean Architecture
    • Data: Notion Database
domain/
  entity/     - 엔티티
  gateway/    - 인터페이스
  error/      - 에러
usecase/      - 유즈케이스 (비즈니스 로직)
external/     - Notion 연동
api/          - REST API 인터페이스
public/       - 프론트엔드 정적 파일

Claude Code가 과거에 내가 작성한 코드를 학습해서 그런것인지, 패키지 구조를 명확히 제공해서 그런것인지는 모르겠지만, Claude Code가 작성해준 Go언어 코드는 나라도 이렇게 작성했겠다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Frontend는 전적으로 Claude Code에게 맡겼다. 나에겐 Frontend를 다룰 역량이 없기 때문이다.

배포에는 Railway(https://railway.com/)를 이용했다. Github에 코드를 push하면 자동으로 빌드, 배포가 이루어진다. CPU, Memory, Network 사용량 및 Log를 모니터링할 수 있고, Custom domain도 연동할 수 있다.

현재는 30일 Trial Plan을 사용하고 있는데, Custom domain 연동만 포기하면 Free Plan으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을 것 같다.

Railway는 개인 서비스를 운영하기에 상당히 괜찮은 환경인 것 같다. 가격이 합리적이고 사용성도 좋다.

AI 기술의 발전과 편리한 배포 환경 덕분에,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 동안 하루에 1~2시간씩 자투리 시간을 투자해서 나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뚝딱 만들 수 있었다.

사실 이 서비스는 육아휴직을 했던 2020년에 만들고 싶었던 것인데, 당시에 Frontend를 개발할 역량이 없어서 포기했다. 지금과 같은 수준의 AI가 그때도 있었다면 이런저런 재밌는 시도들을 해볼 수 있었을 것 같다.

요구사항이 명확하지 않아서 생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도 AI는 내가 의도하는 바를 찰떡같이 이해하고 코드를 수정해줬다. 이제는 더 이상 코드를 직접 작성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251010 EBS Easy Writing 벌써 1년

EBS Easy Writing을 공부하면서 익힌 영어 표현을 Notion에 입력만 하고 복습은 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약 2,400개의 영어 표현이 쌓여 있는데, 틈틈히 이 서비스를 활용해서 장기기억으로 옮겨 놓을 생각이다.

251010 EBS Easy Writing 벌써 1년

241116 영어공부 (feat. EBS Easy Writing)

’24년 9월에 시작한 EBS Easy Writing.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벌써 1년이 지났다. 주 5일 학습을 1년 넘게 해왔는데, 빼먹은 날은 7~8일 정도밖에 안 되는 것 같다.

1년 정도하면 실력이 꽤 좋아질거라고 기대했는데, 아쉽게도 그렇진 않은 것 같다. 영어 표현을 조금 더 많이 알게 되었고, 영어로 문장을 만드는 게 조금은 익숙해졌다 정도?

달리기처럼 눈에 보이진 않지만 조금씩 쌓여서 언젠가는 보상을 줄거라고 생각할때도 있지만, 이제는 보상을 떠나서 ‘그냥’ 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영어 실력이 늘지 않아도 상관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평일에 귀가 후 너무 피곤해서 혹은 시간이 나지 않아서 빼먹으면 주말에 몰아서하는 게 영 귀찮을 때도 있지만, 유쾌한 마유 & 세리나 선생님의 수업을 듣고 영작을 하고 Notion에 영어 표현을 정리하는 작업을 완료하면 성취감이라는 작은 선물이 주어진다.

보상을 바라지 않고 ‘그냥’ 하는 꾸준함이 보상을 얻는 지름길임을 이제는 안다. 마흔을 넘겨서야 깨달은 이치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아이에게 전하고 싶다.

241116 영어공부 (feat. EBS Easy Writing)

영어공부를 시작한 이유

영포자로 살다가, 9월부터 영어공부를 시작했다.

영어 공부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회사원으로서의 은퇴시기와 맞물려 있다.

영어는 3~5년 후 회사원으로서의 경력의 정점에서, 그리고 5~7년 후 은퇴 후의 삶에도 도움이 될거라 생각했다.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시간에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자유를 꿈꾼다. 원하는 곳에 머물면서 리모트 워커로 일하기 위해서 영어는 필수다. 경제적 자유를 이룬다면 오픈소스 기여자로 일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럴 경우에도 영어는 필수다.

그냥 되는 건 없으니까, 더 늦기 전에 원하는 삶에 스스로 다가가 보기로 했다.

아이의 교육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다. 아이에게 스스로 더 만족스러운 삶을 살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던 아빠로 기억되고 싶다.

영어가 편해지면 여행도 많이 다니고 싶다. 한 번 사는 인생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하고 싶다.

영어공부 어떻게 할까?

코햄, 빨모샘, 김종국

영어공부의 방향성을 잡는 데 가장 큰 영향을 준 분들이다.

이분들의 메시지를 종합해보면,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실전에서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내가 사용할 표현들을 모아서 정리하고, 언제든 꺼내 쓸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을 영어 공부의 방향으로 삼았다.

컨텐츠로 빨모샘의 책이나, 유튜브 채널 “라이브 아카데미”도 좋지만, 다음과 같은 이유로 EBS Easy Writing으로 영어를 공부하고 있다.

  • 예전부터 영작을 해보고 싶었다.
  • 콘텐츠에 날짜가 명시되어 있어 꾸준히 따라갈 수밖에 없다.
  • 마유, 세리나 선생님의 에너지가 좋다. 듣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Easy Writing을 편한 시간에 공부할 수 있도록, EBS의 모든 컨텐츠와 Easy Writing 교재를 1년 구독했다. 오디오 어학당만 구독할 수도 있었지만 EBS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전체 구독을 했다. 가끔씩 아이에게 노트북으로 EBS 컨텐츠를 보여줄 때도 활용한다.

영어공부 루틴

출근 길에 운전하면서 EBS bandi 앱으로 Easy Writing을 들으며 따라서 말해본다.

점심시간에 Easy Writing 책을 펴고 익숙하지 않은 표현은 Notion에 정리하면서 영작을 해본다.

이해하기 어려운 표현이나 문법은 ChatGPT에 물어보며 제대로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아직까지는 이정도를 반복하고 있는데, 조금 더 여유가 생기면 주말에는 빨모샘의 책과 라이브 아카데미도 소화해볼 생각이다.

어느정도 인풋이 쌓이면 출력을 연습해야 한다. ChatGPT에 그동안 배운 표현을 업로드하고 이를 바탕으로 영작 연습을 하거나 대화를 해보는 방법도 있고, 이 블로그를 영어로 써볼까 하는 생각도 해보고 있다. 물론 ChatGPT의 도움을 받아서.

책걸이

2월에 AWS 네트워크 입문 책 한 권을 다 공부하기로 결심했고, 계획보다 며칠 더 써서 목표한 바를 이루었다.

아이가 잠든 시간에 잠을 아끼며 진행한 공부여서 더 뿌듯하다.

마음에 새기는 세이노의 가르침 하나

“잘하면 즐겁고 못하면 괴롭다.”

즐거움을 위한 공부는 기꺼이 할 수 있다.

갈 길이 아주 아주 멀다.

3% of LeetCoders

오랜만에 LeetCode에 들어갔더니 100 Days Badge 2022 뱃지가 발급되어 있었다.

3%의 사용자만 획득한다고 하니 실력은 미천하지만 꾸준함 하나는 인정받은 것 같아 기뻤다.

CKA 인증 이후 AWS Solutions Architect Professional 준비한다고 LeetCode는 오래 쉬었는데 슬슬 다시 시작해 봐야겠다.

적어도 100 Days Badge 2023은 꼭 획득하는 걸로.

될 때까지 꾸준히 하는 것 말고 다른 길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