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나 고우나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되었으니, 우리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잘해주었으면 했는데, 원칙도 상식도 역사의식도 없고, 오로지 경제논리뿐이구나…
임기내 성과 창출을 위한 안일한 단기 정책이 불러올 재앙이 두렵다…
10년전 그때처럼…
이거 겁나서 소고기 먹겠나…
부디 의료보험 민영화만은…
미우나 고우나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되었으니, 우리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잘해주었으면 했는데, 원칙도 상식도 역사의식도 없고, 오로지 경제논리뿐이구나…
임기내 성과 창출을 위한 안일한 단기 정책이 불러올 재앙이 두렵다…
10년전 그때처럼…
이거 겁나서 소고기 먹겠나…
부디 의료보험 민영화만은…
사택에선 가장 먼저 일어나서 출근하는 편이긴 하지만, 지친몸을 겨우 달래 잠에서 깨어나 하루를 끌려가듯 시작하곤 했다. 오늘은 오랜만에 새벽 6시에 일어났다. 오늘 9시에 집중회의 발표가 있기 때문. 반드시 6시에 일어나서 마지막 준비를 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인지 이런 저런 꿈에 시달리며 중간에 여러번 깼다. 새벽 1시, 3시, 5시, 그리고 알람이 울리기 직전인 5시 56분에 일어나서 알람을 끄고 자리에 앉았다.
오랜만에 느끼는 새벽의 고요함과 적막함이 스스로의 존재를 온전히 느끼게 한다. 수능을 준비하던 고등학교 2, 3학년때는 새벽 4시에 하루를 시작했고, 대학원을 준비하던 3, 4학년때는 첫차를 타고 학교 도서관을 향했다. 그렇게 치열하게 살았던 지난날을 생각해보면 대학원 입학 이후의 여유로운 혹은 나태한 삶의 모습이 부끄럽다.
평소보다 1시간 30분이나 일찍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맑은 정신을 유지하고 있으니, 모든 것은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한다. 앞으로는 새벽에 일어나 스스로를 돌아보고 독서하는 시간을 갖겠다.
몇달 전에 인터넷 한겨례를 읽다가 “나도 상류층과 결혼할 수 있을까?” 광고 문구를 발견하게 되었다. 아무리 세상이 그렇고 그렇다지만 한마디로 어이없고 기가찼다. 대체 어떤 기준을 가지고 상류층과 결혼할 수 있는 가능성을 알아보려는건지 궁금해져서, 일종의 설문조사에 응했었는데, 질문은 예상을 크게 빗나가지 않았다.
연봉?
부모님 재산?
본인 재산?
직업?
…
요즘 결혼정보회사가 장사가 잘 안되는지, 그때 그 광고를 냈던 웨디안에서 매우 평범한 직장인인 나에게 어제 전화를 걸어왔다. 당황스러웠지만 침착하게 현재는 결혼할 생각도 없고, 결혼할 준비도 안되있고, 그런 곳에서 배우자 될 사람을 만나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 했다. 아직 나이가 어리니까 나중에 또 연락하겠다는 웨딩플래너의 말에 안그러셔도 될 것 같다고 화답(?)하고 전화를 끊었다.
미니가계부를 적으러 가끔 모네타(http://www.moneta.co.kr/)를 들르곤 하는데, 여기에 인기글 목록을 보면 재태크와 관련없는 인생상담 글이 절반정도를 차지한다. 결혼과 현실에 대한, 남자면 남자 여자면 여자들의 고민과 많은 덧글들을 읽을 때 마다 드는 생각은,
‘아, 이건 아닌데…’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건 좋은 선이 들어와서 고민하는 여성,
남자는 다 똑같다며 조건 좋은 사람만나라고 부추기는 주변 사람들,
결혼은 현실이라며 어려운 환경의 남자친구와 헤어졌던 경험자의 덧글…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경제적인 조건이 있다는 것은 나도 인정하지만, 두 사람의 노력으로 그 것을 맞추어 나갈 수 있다면, 나는 결코 경제적인 조건이 결혼생활의 행복을 결정할 수 없다고 믿는다. (개인적으로는 그 최소한의 경제적인 조건을 스스로의 갖추기 위해 노력해왔다. 아직 준비가 한참 덜 되었지만.)
현재 자신이 가진 것에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이 원하는 것을 다 가진다고 행복해질 수 있을까? 내가 언젠가 배우자를 만난다면 항상 가진 것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을 만났으면 한다. 내가 이상주의적인 몽상가일까?
<기자> 계속되는 취업난 속에 취업 대신 결혼을 고려하고 있는 여대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취업도 문제지만 어렵게 입사한 뒤의 사회생활이 더
걱정됩니다. 극심한 취업난과 고된 사회생활 대신 안정적인 결혼생활에 끌리고 있습니다. 배우자를 바라보는 조건은 단연 경제력입니다. 물론 학력과 성격, 외모도 중요한 조건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더 좋은 배우자를 만나기 위한 여대생들의 노력도 상당합니다. 몸
관리는 물론 명문대학원 진학으로 결혼에 대비하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실제로 국내 한
결혼정보업체가 졸업을 앞둔 여대생 412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41% 가량이 취업 대신 결혼을 고려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힘든 사회생활 보다 안정적인 배우자를 만나 편하게 살고 싶어서”란 이유가 52%로 가장 많았습니다.
최근
결혼정보업체에는 졸업을 앞둔 여대생들의 결혼 문의가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평범한 직장 남성들이 결혼하기는 상대적으로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여대생들은 배우자의 직업으로
법조인이나 의사, 공사직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취업난과 어려운
사회생활 걱정 속에서 여성들의 ‘화려한 싱글’ 트렌드가 옛말이 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종환입니다.
성찰없는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기사. 능력있는 남자만나서 편하게 사는게 그녀들이 추구하는 삶의 가치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