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면주가 산사원

2013-08-10 16.10.09

운악산 자연휴양림에 가는 길에 배상면주가 산사원에 들렀습니다.

2013-08-10 16.11.31

건물안으로 들어서니 “술”이라는 글자가 우리를 반겨 줍니다.

2013-08-10 16.12.29

2013-08-10 16.17.52

2013-08-10 16.20.03

2층에는 술에 대한 모든 것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배상면주가라는 기업이 단순히 “술”을 만들어 판매하는 기업이 아니라 “문화”를 보존하고 전달하는 기업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습니다.

2013-08-10 16.29.11

2013-08-10 16.24.25

1층으로 내려가니 배상면주가에서 생산한 주류를 시음하고 구입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입장료로 2,000원을 지불해야 했는데, 산사춘 미니어쳐 한병과 함께 시음에 사용할 수 있는 잔이 제공 되었습니다.

2013-08-10 16.30.22

개인적으로는 “복분자음”이라는 술이 참 맛있더군요. 운전을 해야해서 아주 조금씩밖에 맛을 보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2013-08-10 16.57.33

실내 구경을 마치고 정원을 둘러 보았습니다.

2013-08-10 16.45.16

사람 키 많큼 높다란 술독들이 돌고 돌아 작은 미로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지나가는 내내 술이 익어가는 시큼한 냄세가 코를 자극하더군요.

포천에 여행갈일 있으시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하고 싶은 장소입니다. 특히 술을 사랑하시는 분에게는 더욱!

의정부 오뎅식당

지난 주말 포천 운악산 자연휴양림으로 가는 길에 의정부에 들러 부대찌개를 먹고 왔습니다.

2013-08-10 10.54.02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에는 많은 수의 부대찌개 식당이 모여 있는데,

2013-08-10 10.54.54

저희가 찾은 곳은 식객에도 나오는 허기숙 할머니의 오뎅식당입니다.

2013-08-10 11.03.38

부대찌개 2인분(16,000원)에 소세지사리(5,000원)와 라면사리(1,000원)를 추가하여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먹어본 부대찌개 중에 최고였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국물과 짭짤한 오리지날 미국산 소세지의 맛이 잘 어우러져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분당 서현역 “최네부대찌개”, 서울 역삼역 “대우식당”과 함께 부대찌개 맛집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이태원 모우모우

이태원 모우모우는 과일 막걸리로 유명한 곳입니다. 딸기 막걸리, 유자 막걸리, 옥수수 막걸리 등등 다양한 맛의 막걸리를 맛보고 싶을때 들르면 좋을 곳이죠.

2013-07-27 17.21.43

유자 막걸리를 시켜 먹었는데 대학생 시절 과일 소주를 마셨던 기억처럼 부담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2013-07-27 16.57.47

메뉴에는 색다른 퓨전 안주들이 많았지만 저희는 무난히 두부전, 고추전과

2013-07-27 17.31.39

전통순대를 주문했습니다. 안주맛도 무난히 괜찮은 편입니다.

2013-07-27 16.50.43

필름으로 꾸민 조명이 인상적이네요. 가게 분위기도 나쁘지 않습니다.

과일 막걸리와 색다른 퓨전 요리가 궁금하신 분들은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태원 부자피자

지인의 강력한 추천으로 이태원 부자피자에 다녀왔습니다.

2013-07-27 12.46.13

한강진역 근처에 1호점 2호점이 있는데 저희는 1호점을 찾아갔습니다. 웨이팅 리스트에 많은 팀이 적혀 있었는데 생각보다 금방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틈틈히 자리에 있는지 체크하고 없으면 가차없이 웨이팅 리스트에서 삭제하고, 차례가 돌아와도 일행이 모두 자리에 없으면 다음 차례로 미루는 정책 덕을 많이 봤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음식은

2013-07-27 12.56.43

바나나 튀김과

2013-07-27 12.51.15

생맥주

2013-07-27 12.58.56

그리고 부자 샐러드와

2013-07-27 13.01.53

버섯피자(콰트로 풍기) 입니다.

부자 샐러드를 처음 봤을때 빵을 무슨 맛으로 같이 먹나 싶었는데, 따뜻하고 부드럽고 샐러드와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콰트로 풍기와 함께 정말 잊을 수 없는 맛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여자친구와 저는 버섯 요리를 참 좋아하는데 지금까지 먹어본 버섯요리 중에서 콰트로 풍기만큼 버섯의 풍미를 강하게 느낄 수 있는 요리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워낙 콰트로 풍기를 맛있게 먹어서 다음에 부자피자를 찾게 된다면 다른 피자를 고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작은 가게지만 요리사, 종업원들이 다들 열심히 일하고 친절하게 손님을 대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음식의 맛까지 인상적이니 손님이 늘 많을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저도 지인들이 이태원 맛집을 물어온다면 제일 먼저 부자피자를 추천하게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