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to the Mac

4세대 하스웰 프로세스가 탑재된 2013년형 맥북에어를 구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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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여러번 Mac을 사고 팔기를 반복했습니다.

  1. 맥북 (2007년)
  2. 아이맥 (2008년)
  3. 맥북에어 (2011년)
  4. 맥북에어 (2013년)

처음 만난 순간부터 Mac OS X가 참 마음에 들었지만 국내 환경에서 할 수 없는 것들이 많다보니 Mac OS X와 MS Windows를 왔다갔다 하다가 차라리 MS Windows 하나만 쓰자는 결론에 매번 도달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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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Mac으로 돌아가자고 결심하게 된 까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iOS 앱개발, Node.js 웹개발
  2. Mac 사용 환경 개선 (인터넷 뱅킹, 한글 폰트, …)
  3. 너무나 매력적인 OS X 10.9 Mavericks

프로그래밍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유지하려면 회사 업무가 아닌 취미로 프로그래밍을 즐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회사에서 매일 사용하는 Eclipse, Java, Android SDK 보다는 전혀 경험이 없는 Xcode, Objective-C, iOS SDK를 공부하면 배우는 것도 많고 재밌을 것 같았습니다. iOS 앱개발이 아니더라도 Unix를 기반으로하는 Mac은 개발자에게 훌륭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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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적이고 간결한 UI을 제공하는 OS X는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많은 변화가 있을것으로 예상되는 차기 버전 Mavericks가 기대됩니다. 가을에 출시 예정인데 WWDC 이후에 Mac을 구입했기 때문에 무료로 업데이트 받을 수 있습니다. Mountain Lion보다 배터리를 적게 사용한다고 하는데, Mountain Lion에서도 하스웰 맥북에어는 12시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Mavericks에서는 몇 시간을 사용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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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고장날때까지 사용할 생각으로 최고 사양으로 구입했습니다. 200만원이 넘는 가격이 아깝지 않도록 생산적인 일에 잘 활용할 생각입니다. 앞으로 Mac을 사용하면서, Mac으로 프로그래밍 공부를 하면서 경험한 것들을 조금씩 블로그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양평 수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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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종사는 양평 운길산에 있는 작은 사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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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절이 조금은 특별한 이유는 남한강과 북한강을 내려다 볼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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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년 수령의 큰 은행나무를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종사의 정취를 몇 장의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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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지척에 있다고 해서 결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사찰은 아닙니다. 주차장까지 차로 올라가는 길이 매우 험하고 그만큼 걸어 올라가기엔 더더욱 만만치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종사에 도착하여 두 한강과 땅과 하늘이 만나는 풍경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고생길을 금세 잊게 됩니다.

수종사 입구에는 처음처럼이라는 국수집이 있습니다. 잔치국수에 곡주 한 잔을 곁들이면 그렇게 맛이 좋을수가 없는데 이번에 갔을때는 문을 열지 않아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염불보다 잿밥에 더 관심이 많다고 수종사를 찾은 이유의 절반은 “처음처럼”에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옷깃을 여미게 만드는 찬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엔 꼭 한번 “처음처럼”의 뜨끈한 잔치국수를 맛보고 싶네요.

양평 닥터박 갤러리

남한강변에 위치한 닥터박 갤러리는 차분히 미술작품도 감상할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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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을 바라보며 차분히 차 한잔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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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서도 이렇게 운치를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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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은 10,000원인데 차를 한잔 주문할 수 있는 이용권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전시되어 있는 미술작품이 바뀔때 즈음에, 바람 솔솔 불어와 시원한 날씨에 맑은 강과 높은 가을 하늘을 바라볼 수 있을 때 다시 한번 찾고 싶네요.

아주대 미스터쉐프포차

맥주 마시러 종종 들르는 곳입니다. 분위기가 좋고 무엇보다 안주가 참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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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는 파스타(16,000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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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세지(20,000원)를 주문했습니다.

술은 에딩거 생맥주!

술집에 왔다기보다는 레스토랑에 왔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음식이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용인 몽키그릴 (캠핑 목살 세트)

어제 저녁에 용인 몽키그릴에 다녀왔습니다. 처음에 갔을땐 호주산 와규세트를 시켰는데 이번엔 캠핑 목살 세트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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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g이라 둘이 먹기에는 너무 양이 많지 않을까 했는데 무난히(?) 소화했습니다. 어느정도 요리가 되어서 나오기 때문에 구워먹기가 참 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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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목살 세트에는 대하 4마리, 수제 소세지 2개, 통마늘 1개가 함께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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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는 야외에서 먹었는데 안쪽 자리도 충분히 야외 느낌나고 괜찮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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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역시 산미구엘 생맥주가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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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직접 끓여먹는 신라면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화력이 약하고 선풍기 바람까지 불어서 라면 끓이기가 쉽지 않았네요.

캠핑 목살 세트, 맥주, 사이다, 신라면 이렇게 7만원 나왔습니다. 야외 BBQ를 부담없이 즐기기에는 역시 이만한 곳이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