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관 체험

회사에서 저의 직책은 선임 연구원이지만 실무자의 시각으로 구직자를 판단하기 위해 지금까지 3~4번 정도 면접관으로 기술면접에 참여해 보았습니다. 30~40분 정도의 짧은 시간에 구직자를 판단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매번 느낍니다.

15~20분의 경력발표 뒤에 이어지는 몇가지 질문과 답변으로는 구직자의 실무적인 능력을 제대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때문에 학력과 학점, 이전 회사, 그 동안의 경험을 참고하게 됩니다. 구직자가 좋은 학교를 나왔고 전공이 우리가 하는 분야와 일치한다면, 그리고 평판이 좋은 회사에서 중요한 업무를 수행했다면 판단하기가 비교적 수월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상당히 신중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면접관으로 참여한 후 리더에게 의견을 전달할때, 리더의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노력하다보면 늘 보수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학력과 그동안의 경험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실무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무적인 측면도 중요하지만 현재 함께하고 있는 멤버들과 구직자가 잘 어울릴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하는 편입니다. 결국 모든 것은 사람이 하는 일이고 혼자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는데, 기존 멤버와 호흡이 맞지 않을 것 같은 사람을 선발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열심히 하고자하는 태도와 진실성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비율을 따지자면 40:60 정도로 실무적인 능력보다 인성적인 측면을 더 보는 편입니다. 경험이 부족하지만 어느정도 기본기가 갖추어져 있고, 태도가 훌륭하다면 함께 했을때 언젠가는 좋은 성과를 내어줄 것으로 믿기 때문입니다.

언젠가는 저도 사람을 뽑을때 결정을 내리는 위치에 이르겠지요. 그때 후회없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인재를 제대로 보는 능력을 길러야겠습니다.

볼링화

회사 볼링 동호회에 가입하면서 오랫동안 쉬었던 볼링을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대학원 시절에는 SIGBOWL이라는 모임을 만들어 일주일에 한번씩 볼링을 치러갔었던 기억이 나네요.

볼링을 처음 배웠을때는 중학생이었고, 방학때는 하루에 10게임 이상 쳤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또랑(?)에 빠지지 않고 끝까지 가는 것도 버거웠는데, 나중에는 150점 정도는 여유있게 넘기는 실력을 갖추게 되었고 신들린 어느날에는 259점이라는 엄청난 점수를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볼링신발은 부모님이 사주셔서 가지고 있었지만, 볼링공은 한번도 새것을 사용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경제력을 갖춘 어른이 된 지금은 처음으로 내 공을 가져볼 욕심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꾸준히 할 수 있을지 아직 확신이 들지 않아서 볼링화부터 준비했습니다.

볼링화

적당한 가격에 무난한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춘 상품을 찾기 힘들더군요. 오랜 검색 끝에 김남주 프로 볼링샵에서 MBS300 TW-1800이라는 모델을 찾았습니다.

이번주 일요일 아침 탄천종합운동장 볼링장에서 오랜만에 볼링을 즐겨볼 생각입니다. 동생의 공을 빌려가야겠지만 오랜만에 볼링을 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벌써 즐거운 마음이 듭니다.

워드프레스 3.5 기본 테마에서 글쓴이가 보이지 않는 문제 해결

워드프레스 3.5의 기본테마를 사용하고 있는데 다음과 같이 글쓴이의 이름이 보이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 글은 미분류 카테고리로 분류되었고 님에 의해 2013년 1월 11일에 작성됐습니다.

그러나 html 소스코드에는 글쓴이가 존재하더군요.

알림판에서 외모 > 편집기에 들어가시면 테마의 css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이 수정해 주시면 간단히 문제는 해결됩니다.

.single-author .entry-meta .by-author {
    display: auto;
}

더 나은 방법을 알고 계신 분은 공유 부탁 드립니다.

워드프레스에서 블로그 다시 시작

지금까지는 티스토리에서 블로그를 운영해왔고 앞으로 업데이트는 되지 않겠지만 다음 URL에서 계속 서비스 될 예정입니다.

http://reshout.com/

2013년부터는 개인서버에 설치한 워드프레스를 기반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고자 합니다. URL은 다음과 같습니다.

http://reshout.com/

최근에는 SNS로 짧고 간편하게 생각과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일상화 되다보니 깊은 생각이 필요한 블로그 글쓰기를 너무 등한시한 것 같습니다.

다시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티스토리를 버리고 워드프레스로 옮긴 이유는 마크다운 문법으로 글을 작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크다운 덕분에 이제는 형식에 대한 부담을 버리고 내용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워드프레스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마크다운 문법과 마크다운 플러그인에 관심을 가져보시면 글 작성하시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재밌고 유익한 내용들로 블로그를 채워보도록 하겠습니다.

LG 울트라북 Z460 부팅속도 (윈도우8)

집에서는 집중력이 영 떨어져서 도서관, 커피샵에서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려고 노트북을 하나 장만했습니다.
LG 울트라북은 Z350이 유명한데 키보드가 작고 랜포트와 켄싱턴 락이 없어 윈도우8이 탑재된 14인치 모델인 Z460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메모리만 별도로 구입해서 4GB 추가해 주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노트북 어뎁터가 엄청 작네요.
동영상을 보시면 절전모드가 무색해질 정도로 부팅속도가 굉장히 빠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