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fmpeg이 포함된 패키지 설치
계족산 맨발축제
계족산 맨발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선양이라는 충청지역 소주업체가 매년 주체하는 축제인데, 무료로 이렇게 좋은 취지의 행사를 마련해 주셔서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맨발로 황토길만 걷는 것이 아니라, 주체즉이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 덕분에 참가자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침 일찍 부지런히 움직여 9시 30분 정도에 계족산 장동 산림욕장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입구에서 배번호를 받았습니다. 배번호에 그려진 재밌게 생긴 아저씨 일명 ‘에코맨’은 선양의 회장님이시더군요.

신발을 신은 상태로 조금 산을 올라 행사장에 도착했습니다.

흥겨운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이어서 테너와 소프라노의 노래가 이어집니다. 넬라판타지아, 지금 이순간 등 대중적인 곡 위주로 불러 주셨는데 매우 감동적이었습니다. 이 두분은 노래 뿐만 아니라 재치있게 사회도 봐 주셨는데, 즐거운 노래와 재치있는 입담으로 분위기를 한껏 띄워 주셨습니다.

소프라노께서 옷을 갈아입으신 후, 몸풀기 체조까지 리드해 주십니다. 몸풀기 직전에 우리도 맨발이 되었습니다.

출발하자마자 황토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코스를 만났습니다.

호기심에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이랬던 발이

이렇게 되었습니다.

황토로 발도장을 찍어서 가져갈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황토마임도 사람들이 흥미를 끌었습니다. 진짜 사람인가 신기해서 쳐다보면 조금씩 움직여서 사람들을 놀라게 합니다.

개회사와 함께 본격적으로 출발! 꽃잎을 뿌려 주셔서 흥겨웠습니다.

평생 맨발로 꽃잎을 밟아볼 기회가 얼마나 있을까요?
꽃잎을 즈려밟고 7km의 대장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황토길이 잘 되어 있었지만 그래도 맨발로 걸어본적이 거의 없어서 그런지 작은 돌맹이에 때로는 아픔을 느끼면서 열심히 걸었습니다.

중간에 지루하지 않게 악기를 연주해 주는 분도 계시고,

선양에서 나온 술도 나누어 줍니다.
힘들게 반환점에 도달하여 인증 스탬프를 손목에 찍고 다시 돌아가는 길. 발바닥이 아파서 그리 녹녹하진 않았습니다.

커플 완주 성공으로 선양에서 나온 위스키를 전리품으로 획득하고, 해물파전, 컵라면, 막걸리로 조촐한 축하파티를 가졌습니다.
대회 코스는 7km 였지만, 행사장 부터 출발지까지 거리가 있어서 총 9km를 맨발로 걸어 보았습니다. 손잡고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면서 산속을 맨발로 걷는 기분 참 좋았습니다. 오후에 일정이 있어서 오후 3시부터 열리는 음악회를 감상하지 못한 것이 아쉽네요. 그러나 여자친구에게도 저에게도 힐링이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node.js로 토렌트에서 받은 파일 자동 정리
토렌트에서 받은 파일을 다운로드 디렉토리에서 원하는 곳으로 일일이 옮기는 것은 정말 귀찮은 작업입니다.
다음 파일의 다운로드가 완료되었을 때,
Mnet 슈퍼스타K4.6회.120921.720p.HDTV.H264-구제역돼지.mkv
다음 디렉토리로 이동하는 작업을,
/data/media/TV/슈퍼스타K4
자동화 하기 위해 간단한 node.js 모듈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 모듈은 현재 홈서버에서 forever로 항시 동작하고 있습니다.
var path = require(‘path’);
var torrentDir = ‘/data/torrent/’;
var completeDir = path.join(torrentDir, ‘complete’);
var mediaDir = ‘/data/media/’;
var tvDir = path.join(mediaDir, ‘TV’);
var workingFilename = {};
var dirMap = {};
dirMap[path.join(tvDir, ‘개그콘서트’)] = /개그.*콘서트|개콘/;
dirMap[path.join(tvDir, ‘무한도전’)] = /무한.*도전/;
dirMap[path.join(tvDir, ‘힐링캠프’)] = /힐링.*캠프/;
dirMap[path.join(tvDir, ‘슈퍼스타K4’)] = /슈퍼.*스타.*[kK].*4/;
dirMap[path.join(tvDir, ‘대왕의꿈’)] = /대왕의.*꿈/;
dirMap[path.join(tvDir, ‘대풍수’)] = /대풍수/;
fs.watch(completeDir, function(action, filename) {
for (dir in dirMap) {
var regExp = dirMap[dir];
var targetDir = dir;
if (regExp.test(filename)) {
if (!workingFilename[filename]) {
var fromPath = path.join(completeDir, filename);
var toPath = path.join(targetDir, filename);
workingFilename[filename] = toPath;
setTimeout(function() {
fs.rename(fromPath, toPath, function(err) {
if (!err)
console.log(filename + ‘: success’);
else
console.log(filename + ‘: fail, ‘ + err);
setTimeout(function() {
delete workingFilename[filename];
}, 5000);
});
}, 5000);
}
break;
}
}
});
이 모듈을 활용하시려면 Transmission이든 Deluge든 파일을 다운로드 중에 저장하는 디렉토리와 다운로드 완료 후 저장하는 디렉토리를 다르게 설정하셔야 합니다.
코드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동일한 파일에 대하여 중복으로 fs.watch()가 callback을 불러주는 문제를 피하기 위하여 workingFilename이라는 map을 활용하고 있고, 파일이 생성되고 저장되고 옮겨지는 등의 시간차를 감안하여 setTimeout()을 적절히 활용하였습니다.
Ubuntu 12.04 LTS에 Deluge 설치하기 (troubleshooting)
리눅스 서버를 위한 토렌트 클라이언트의 양대 산맥은 Transmission과 Deluge라고 할 수 있습니다.
Transmission이 가볍고 단순해서 좋긴 한데, 다운받은 파일의 user와 group이 debian-transmission이라 파일을 자동으로 관리하기가 영 불편해서, 최종적으로 Deluge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Deluge는 deluged 프로세스의 user와 group을 지정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deluged가 다운받은 파일의 user와 group도 그대로 따라갑니다.)
Deluge는 비교적 화려한 기능과 인터페이스를 제공하지만, Python으로 구현되어 있어 Transmission보다 비교적 메모리를 많이 사용하고 느립니다.
설치는 잘 정리되어 있는 다음 문서를 그대로 따라하시면 됩니다.
http://linuxplained.com/install-deluge-web-interface-on-ubuntu-1204/
add-apt-repository가 없으신 분은 python-software-properties 패키지를 설치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설치 및 실행이 완료되면 다음 주소로 webui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http://localhost:8112/
토렌트 등록, 시작, 멈춤, 삭제, 설정 등 모든 작업이 webui에서 가능합니다.
기본적인 동작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특정 디렉토리에 토렌트 파일을 복사해 넣으면 자동으로 다운로드가 시작되는 기능이 한글 토렌트 파일명에 대하여 동작하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Preferences > Downloads > Folder > Autoadd .torrent files from > /data/torrent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data/torrent에 한글 이름의 토렌트 파일이 추가되면 임의의 영문 이름으로 바꾸는 node.js 모듈을 작성하여 forever로 돌리고 있습니다.
var path = require(‘path’);
var torrentDir = ‘/data/torrent/’;
var workingFilename = {};
function randomString(len, charSet) {
charSet = charSet || ‘ABCDEFGHIJKLMNOPQRSTUVWXYZabcdefghijklmnopqrstuvwxyz0123456789’;
var randomString = ”;
for (var i = 0; i < len; i++) {
var randomPoz = Math.floor(Math.random() * charSet.length);
randomString += charSet.substring(randomPoz,randomPoz+1);
}
return randomString;
}
fs.watch(torrentDir, function(action, filename){
var hangulRegexp = /[ㄱ-ㅎ|ㅏ-ㅣ|가-힣]/;
var ext = path.extname(filename);
if (!workingFilename[filename] && ext == ‘.torrent’ && hangulRegexp.test(filename)) {
var fromPath = torrentDir + filename;
var toPath = torrentDir + randomString(8) + ‘.torrent’;
workingFilename[filename] = toPath;
setTimeout(function() {
fs.rename(fromPath, toPath, function(err) {
if (!err) console.log(filename + ‘: success’); else console.log(filename + ‘: fail’);
setTimeout(function() {
delete workingFilename[filename];
}, 2500);
});
}, 2500);
}
});
Samba를 통해 해당 디렉토리에 토렌트 파일을 복사한 경우, 같은 파일에 대하여 callback이 여러번 호출되기 때문에 map을 사용하여 중복을 피했고, 파일이 생성되고 내용이 저장되기 이전에 이름을 바꾸어 버리는 문제를 피하기 위해 시간차를 두었습니다.
Deluge가 기본으로 제공하는 플러그인 중에 토렌트 파일이 추가되거나 다운로드가 완료되었을 때, 특정 스크립트를 자동으로 실행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Execute라는 플러그인이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문서를 참조하세요.
http://dev.deluge-torrent.org/wiki/Plugins/Execute
참고로 플러그인을 사용하도록 설정한 후 webui에서 스크립트를 추가하려고 하면 javascript 에러가 발생하는데, deluged를 다시 시작하면 잘 됩니다.
이 역시 한글 이름의 토렌트 파일의 경우 제대로 동작하지 않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 문서를 참조하여,
http://forum.deluge-torrent.org/viewtopic.php?f=9&t=40517
Execute 플러그인의 소스코드를 수정하였습니다.
빨간색 부분의 코드를 추가하시면 됩니다.
123 for command in self.config[“commands”]:
124 if command[EXECUTE_EVENT] == event:
125 command = os.path.expandvars(command[EXECUTE_COMMAND])
126 command = os.path.expanduser(command)
127 log.debug(“[execute] running %s”, command)
128 if isinstance(torrent_name, unicode):
129 torrent_name = torrent_name.encode(‘utf-8’)
130 d = getProcessOutputAndValue(command, (torrent_id, torrent_name, save_path), env=os.environ)
131 d.addCallback(log_error, command)
deluged를 다시 시작하면 의도한대로 added, complete 이벤트에 등록해 둔 script가 실행 됩니다.
다운로드가 완료된 후에 해당 토렌트를 삭제하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스크립트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date=`date +%Y%m%d`
time=`date +%H:%M:%S`
echo \($date $time\) $1 $2 $3 >> /data/torrent/log/complete.log
deluge-console rm $1
deluge-console 패키지도 설치해 주셔야 합니다.
deluge-console를 사용하면 console에서 다운로드 상태를 보거나 토렌트를 추가하고 삭제하는 작업이 console에서 가능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문서를 참조하세요.
남당항 대하축제
매년 가을 빠짐없이 대하를 먹으러 남당항이나 안면도에 다녀옵니다. 작년에는 안면도 백사장항에 다녀왔고 올해는 남당항에 다녀왔습니다.

12시 되기 조금 전에 도착하니 남당항 입구에 위치한 주차장이 매우 한산합니다. 물론 행사장 앞 주차장은 이미 만원이었습니다. 행사장 앞 주차장까지 들어 오시려면 차도 많이 막히고 주차하기도 힘드니, 일찍 오셔서 남당항 입구에 있는 넓은 주차장 이용하시는 방법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5분만 걸어 들어가면 남당항입니다.

많은 가게 중 어디로 들어가야 할지 매번 혼란스럽습니다. 다 비슷비슷 할 것 같아서 바닷가 쪽 자리가 비어 있는 가게로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그다지 훌륭한 뷰는 아니네요.
안면도 백사장항은 가게마다 가격의 차이가 있는데, 남당항의 경우에는 가격이 통일되어 있습니다. 제가 간 날에는 1kg에 양식은 35,000원, 자연산은 55,000원이었습니다. 아마도 양식은 대하가 아니라 흰다리 새우일 것이며 자연산은 대하일 수도 있겠죠.
죽어있는 자연산보다 살아있는 양식이 저렴하고 맛있을 것 같아서 매년 양식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러나 큼직한 자연산 드시는 분들을 보면 부러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자연산에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살아있는 녀석들을 냄비에 넣고 가열하니 1분 안에 고통스러운 몸부림이 잦아 들고,

몇분이 지나자 이렇게 예쁘게 익었습니다.

서비스 전어구이와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들어올때는 손님이 별로 없었는데, 나갈때는 빈자리를 찾기가 힘들어졌습니다.

대하튀김을 먹지 않으면 영 섭섭할 것 같아서 도전! 껍질이 그다지 느껴지지 않아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먹을것은 이제 다 즐겼고, 이제 볼것을 찾아봅니다.

대하랑 전어잡이 체험행사는 오후 2시부터 시작합니다. 30분 전인데 벌써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네요.

시간이 임박하자 기대와 흥분이 가득합니다.

전어와 대하를 풀어놓고, 어린 아이들부터 먼저 시작합니다. 목장갑끼고 빠른 속도로 전어와 대하를 잡는 어린아이들은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닌 것 같더군요.

어른들까지 가세하니 열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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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 휴게소에서 호두과자와 아메리카노까지,
당일치기로 약 300km를 운전했지만, 대하도 먹고, 재밌는 구경도하고, 호박 고구마랑 대하도 사오고, 짧지만 알찬 여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일찍 움직여서 차도 거의 막히지 않았구요.
일요일 11시~12시 정도에 도착하도록 시간 맞춰서 다녀오시면 여유있게 주차하고, 여유있게 먹고, 기다림 없이 축제 구경하고 막힘없이 돌아오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