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5 틴트어카 틴팅(썬팅)

처음 사고 싶었던 차보다 눈높이를 많이 낮춰서 차를 구입했기 때문에 틴팅은 조금 욕심을 내어 좋은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하루 이틀 탈꺼 아니잖아요?

제가 선택한 제품은 틴트어카 전면 클리어옵틱스 35% 측후면 미드나잇 5% 입니다.

아직은 30대 초반으로 젊으니까(?) 짙은 농도를 선택했습니다.

외부에서 보기에는 실내가 거의 보이지 않지만, 실내에서 밖을 보면 놀랍게도 아주 잘 보입니다!

조명이 아주 없는 곳이 아니라면 밤에도 그럭저럭 잘 보입니다.

틴트어카 제품이 시안성이 워낙 좋기로 유명하죠.

열차단 효과도 뛰어나서 돈 값은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전면에 조금 잘못 시공된 부분이 있어서 재시공 받으러 가야할 것 같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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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 “>틴트어카 제품은 평생보증이기 때문에 혹시나 사후에 문제가 발생해도 걱정없다는게 또 하나의 장점이죠.

크루즈5 1.8 LTZ+ 출고

2012년 4월 9일 출고된 크루즈5 1.8 LTZ+입니다.


순정지향적이고 새차뜯기 싫어서 옵션으로는 바디킷, 네비게이션, 사이드에어백을 넣었습니다.


만 30세 보험료 할인을 받기 위해 정확히 제 생일과 같은 날 출고 받았습니다.

군산에서 출고 받아 판교까지 직접 운전해서 가져왔고 이날 평균 연비는 15.9km/L

디자인은 역시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훌륭했고, 처음 사용해 보는 크루즈 컨트롤 기능은 정말 편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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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 “>처음가져보는 새차! 잘 관리해서 오래오래 잘 타겠습니다!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국내도서>자기계발
저자 : 박경철
출판 : 리더스북 2011.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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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이 책을 쓰기 위해 온 힘을 기울였다고 밝혔는데, 그 말이 허투루 들리지 않을 정도로 새로운 사회를 이끌어나갈 청년들에게 인생 선배로서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이 책에 온전히 남기는데 성공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20대 초반에 이 책을 접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아쉬운 마음이 들었지만, 30대 초반의 저에게도 많은 화두를 던져 주었습니다.

가장 큰 공감을 일으켰던 부분은 목표와 계획을 세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쁜 습관을 버리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아무리 원대한 목표를 갖고 치밀한 계획을 세워도 나쁜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그 것은 사상누각의 불과할 것입니다. 깨진 유리창의 법칙처럼 나쁜습관으로 인해 한 두번 계획이 틀어지면 모든 것을 포기하게 되는 경험을 우리는 매번 반복하고 있으니까요.

또 하나 기억하고 싶은 내용은 낯선 것을 통해 사유가 시작된다는 점입니다. 매일 다니는 길, 매일 만나는 사람들, 매일 접하는 일에서 우리는 사유를 기대하기 힘듭니다. 새로운 사람, 새로운 장소, 새로운 분야를 접할 때 비로소 생각이 시작됩니다. 자기발전을 위해서 우리는 낯선 무언가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 밖에도 책을 읽으면서 많은 메모를 하게 만들만큼, 배울것들이 참 많은 책이었습니다. 저자의 글을 풀어내는 재주와 넓고 깊은 식견에 부러운 마음을 간직하면서 이 책을 읽었고, 많은 독서와 사유를 통해 저자를 닮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나쁜 습관을 버리고 책을 늘 가까이 하는 것부터 시작해야겠습니다.

개인적인 체험

개인적인 체험 (양장)
국내도서>소설
저자 : 오에 겐자부로 / 서은혜역
출판 : 을유문화사 2009.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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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오에 겐자부로의 대표작입니다. ‘정진홍의 사람공부’라는 책에서 오에 겐자부로의 인생사를 접하고 꼭 읽어보아야겠다고 생각한 작품입니다. 뇌의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아들을 키워낸 그가 쓴 일종의 자전적 소설이 바로 ‘개인적인 체험’이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시작은 너무 지루해서 여러번 졸기도 하면서 읽어 나갔지만, 마지막 장면을 읽은 후에는 강렬한 전율에 수분 동안 몸을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저에게는  크나큰 울림을 주는 작품이었습니다.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를 끝까지 피하려는 버드의 몸부림이 삶을 정면으로 마주하지 않고 시간을 벌고 있는 제 자신과 너무도 닮아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마지막 장면에서 ‘인내’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려는 버드의 모습에서 용기와 희망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소설을 제대로 음미하지 못하는 저의 모자람으로 인해 다소 지루함을 느끼면서 읽었으나, 인물의 심리나 상황을 비유적으로 묘사하는 작가의 실력에 경이로움을 느꼈습니다. 작품 중 인물들의 생각은 참으로 다체롭고 어렵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에 비추어 스스로를 살펴보니 참으로 생각없이 건조하게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실용서는 사실이나 방법을 알려주지만 좋은 소설은 진리를 탐구한다는 여자친구의 말처럼, 소설이 주는 감동과 교훈도 실용서 못지 않게 크고 소중하다는 것을 이 작품을 통해서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좋은 문학작품을 많이 읽어보아야 하겠습니다. 소설을 희망으로 끝맺은 작가의 용기와 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