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엔진오일 캐스트롤 마그네틱 사용후기

일반 광유에서 반합성유인 캐스트롤 마그네틱으로 엔진오일 교체 후, 대략 300km 정도를 주행한 후 간단한 후기를 남깁니다. (차량은 뉴아반떼XD 1.6 VVT 입니다.)

비용측면
유진상사에서 캐스트롤 마그네틱(1L당 5,500원) 구입 후, 협력점에서 교환(7,000원)하면 순정 엔진오일 교환할 때와 비슷한 비용이 듭니다. 
소음측면
상당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순정 엔진오일 쓸때보다 가속페달을 밟았을 때 소음이 확연히 증가하였습니다. 여자친구의 표현을 따르면 ‘붕붕’ 거린다고… 초반 스타트 시에는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수준이지만… 일정 속도 이상으로 달리면 느끼지 못합니다. 아직 300km 정도 밖에 달리지 않았으므로 두고봐야겠지만… 점점 소리가 작아지는 것 같습니다.
가속측면 
초반가속은 비슷하거나 약간 무겁고, 중후반 가속은 좋아졌습니다. 60km/h 이상에서는 만족스러운 가속능력을 보여주며, 스타트 시에는 약간 묵직한 느낌이 있습니다만… 2단, 3단으로 갈수록 밟는 만큼 치고 나가는 느낌이 괜찮습니다. 이 부분도 점점 좋아지는 것을 느낍니다.
그밖에
한겨울철 엔진 시동을 걸었을 때, 일반 광유를 쓸때보다 빠른 시간안에 적정온도를 찾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짧은 주행이 잦은 운행 패턴상 발생하기 쉬운, 엔진의 손상을 억제하는 마그네틱 성분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비용대비 그럭저럭 만족스러운 엔진오일입니다. 한번 더 이 엔진오일을 사용해 보고, 아쉬움이 남는다면 그 다음에는 낮은 점도의 모빌1을 사용해볼까 합니다. 

그건, 사랑이었네

그건, 사랑이었네10점
한비야 지음/푸른숲

이 책을 읽으면서 놀라웠던 점은… 누나라고 부르면 딱 좋을 것 같은 활기찬 그녀의 나이가 50대 초반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그 어떤 젊은이보다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모습… 예쁜 얼굴은 아니지만 너무 예뻐보이는 그녀… 너무나 매력적인 한비야 누나의 솔직 담백 대담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아름다운 책을 소개할까 합니다. 
솔직히 한비야 누나가 쓴 책을 많이 읽어보아서, 여러가지로 겹치는 이야기가 많았던 것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럼에도 이 책을 재밌게 읽을 수 있었던 것은… 그녀의 다른 책에서 볼 수 없었던… 어쩌면 창피하고 숨기고 싶은… 모습까지 솔직하게 우리에게 들려주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젊은 친구들를 향한 그녀의 이야기가 더 진솔하고 따뜻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긴급구호 팀장으로 일한 9년을 뒤로하고, 또 다른 새로운 도전(긴급구호 분야 관련 석사과정)을… 두려움을 무릅쓰고… 온몸으로 마주하고 있는 그녀의 삶에 대한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돈까스 클럽

예전에 여자친구 회사분이 장흥 유원지에 맛있는 돈까스 집을 추천해 주셨다고 합니다. 수원에서 가기에는 너무 멀어서 잠정 보류하고 있다가, 분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일요일에 돈까스 클럽 분당/수지점에 다녀왔습니다. 

제일 유명한 메뉴인 한국식 왕돈까스와 여러 블로그에서 맛있어 보이던 스파이시 매콤면을 주문하였습니다. 한국식 왕돈까스는 양도 상당하고, 부드럽고 맛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스파이시 매콤면은…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지 조금 실망스럽더군요. 우동면으로 만든 쫄면이라고 표현하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해물도 거의 안들어 있구요. 
이 가게의 특징은 건물 뒷 편에 야자수 나무로 꾸며진 정원이 있다는 것 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가족 단위로 많이 오시더라구요. 식사시간이 아닌 2~3시에도 사람이 가득했습니다. 
가격은 6000~9000원대로 저렴하고, 주차하기에도 괜찮습니다. 돈까스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부담없이 찾기 좋은 것 같네요. 대왕판교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소: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 338-8

대통령과의 대화

어제 밤 Tibero 4.0 GS 인증 기념 회식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서 TV를 켜보니, 대통령의 대화가 막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20분 정도 시청하다 채널을 돌려버렸는데,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더군요. 한편의 블랙 코메디를 보는 느낌이랄까요. 

대통령 후보 시절 세종시 원안 고수를 공약으로 내세워놓고 이제와서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서 패널이 물었습니다. 
중구난방으로 이어진 답변을 요약해보면,
처음에는 애매모호하게 이야기 하다가,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어쩌다보니까 세종시 원안 고수를 공약으로 이야기 하게 되었다. 그러나 대통령이 된 후, 정치적 입장을 떠나 국가의 미래를 생각해 보았을때 원안대로 추진하는 것이 국가에 이롭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수정안을 내놓게 되었다. 충청도민들에게는 미안하다. 
세종시를 원안대로 추진하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되는지 해가 되는지는 제가 관심을 가지고 따져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국의 대통령 후보로서 국가의 백년대계를 결정하는 중요한 사안에 대하여… 지식과 철학을 근간으로하는 소신도 없이 애매모호한 이야기로 일관하다가, 표심을 의식하여 원안 추진을 공약으로 내새웠다는 점은… ‘과연 대통령 직을 수행할만한 역량이 있느냐?’의 문제로 귀결되더군요. 그저 씁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