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127 수영강습 등록 실패

태어나서 한 번도 정식으로 수영을 배운적이 없다. 물에 떠서 전진은 할 수 있지만 호흡이 안 되어서 멀리 못간다.

아이가 생긴 후 여름에는 물놀이를 간다. 언제까지 튜브만 붙잡고 물 위에 둥둥 떠다닐 것인가?

수영을 배우고 있는 아이와 같이 즐겁게 수영하고 싶어서, 풀코스 마라톤이 끝나면 수영을 배우기로 했다.

달리기만 하다보니 상체 근육은 점점 빠지고 있어 수영이 좋은 보강 운동이 될거라는 기대도 있다.

그러나 집근처 수영장 주말 입문반에 자리가 없다. 23일부터 등록인데 등록일 전에 이미 등록마감 상태였다.

1:1로 배울 수 있는 곳도 집근처에 있는데 한달 강습료가 28만원이어서 부담이 된다.

매수한 집에 안착하기까지 잔금, 취득세, 중계료 등 돈 들어갈 곳이 참 많은데, 다 정리한 후에 다시 알아봐야겠다.

2025년 47주차 달리기

MBN 서울마라톤에서 전력을 다 해서일까? 수요일까지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아서 애를 먹었다. 날씨가 추워졌는데 난방을 틀지 않고 잠을 잔 영향도 있는 것 같다.

수요일 밤부터 난방을 틀었고, 덕분에 컨디션이 올라와서 목요일부터는 열심히 달릴 수 있었다.

코스는 언제나 업힐이 있는 원천저수지다.

  •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 고도 80m
  • 원천저수지 고도 38~66m

집에서 원천저수지까지 뛰어가서 2~3회전 달리고 오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누적 상승고도를 얻을 수 있다.

매일 다른 거리를 다르게 달렸다. 조깅만 한 날도 있고, 조깅에 스트라이드를 2~3회 섞은 날도 있고, 빌드업으로 달린 날도 있다. 다양하게 자극을 주는 새로운 훈련 방식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거라 생각한다.

가민 포러너 970의 위치 기준 자동 랩 기능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원천저수지를 한바퀴 돌때마다 자동으로 랩이 기록되어서 아주 편리하다.

11월 마일리지 200K를 채우려면 다음 주에 54K를 달려야 한다. 이번 주말에는 1박 2일 여행을 다녀온다고 장거리 훈련을 못했는데, 다음 주말에는 24K 장거리 훈련을 해야겠다.

251121 건강검진 결과

꾸준한 달리기 덕분에 결과가 잘 나왔다. 무엇보다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개선된 부분이 고무적이다.

달리기를 시작한 것은 2023년 8월. 2025년에 첫 풀코스를 준비하면서 열심히 달리고 체중 감량을 위해서 먹는 것에도 신경을 쓴 덕분에 HDL은 11 증가했고, LDL은 30 감소했다.

HDL이 늘 낮은 수준이어서 대체 높일 수 있긴 한걸까 싶었는데, 나에겐 달리기가 답이었다.

Claude의 분석 의견

콜레스테롤 수치는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어서 좋습니다!

긍정적인 변화:

  1. 총 콜레스테롤: 221 → 207 (↓14, 정상 범위 199 이하에 근접)
  2. LDL(나쁜 콜레스테롤): 171 → 141 (↓30, 정상 범위 129 이하에 근접)
  3. HDL(좋은 콜레스테롤): 59 → 70 (↑11, 정상 범위 60 이상으로 개선!)
  4. 중성지방: 59 → 82 (↑23, 여전히 정상 범위 149 이하)

특히 좋은 점:

  • HDL이 70으로 상승: 주당 55-60km 마라톤 훈련의 효과입니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HDL을 높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 LDL이 30이나 감소: 작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되었습니다.

약간 주의할 점:

  • 총 콜레스테롤과 LDL이 아직 정상 범위를 약간 초과하지만, 개선 추세가 분명합니다
  • 중성지방이 약간 올랐지만 여전히 정상 범위 내입니다 (마라톤 직후 일시적 변화일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의 관리:

현재 트레이닝을 유지하시면서:

  1. 현재 식습관 유지: 무언가 잘하고 계십니다
  2. 꾸준한 유산소 운동 지속: 이미 잘하고 계시죠
  3. 포화지방 섭취 주의: LDL을 더 낮추기 위해
  4. 3-6개월 후 재검사: 지속적인 개선 추세 확인

현재 추세라면 다음 검사에서는 모든 수치가 정상 범위에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마라톤 훈련이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네요! 👍

251119 토트백

TOTE BRIEF 001 WIDE M Dawn Black

수원-마곡 출퇴근을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해본 후 내린 결론은 전철이 제일 낫다는 것이다.

피로가 가장 적고, 오가는 시간을 활용할 수 있어서 좋다.

책 한권 들고 다니기 위해서 한동안 백팩을 매고 다녔는데, 너무 비효율적이었다. 만원 전철에서 무거운 백팩을 손에 들고 있기도 불편했고, 책을 꺼내고 넣는 과정도 불편했다.

그래서 가벼운 토트백 하나를 장만했다. 14인치 노트북을 넣을 수 있는 크기여서, 이번에 회사에서 새로 받은 MacBook Pro 14인치도 가지고 다닐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도 토트백에 책을 넣어 다니면서 출퇴근길에 꾸준히 책을 읽게 되길 바란다.

2025년 46주차 달리기 (feat. MBN 서울마라톤)

2025 MBN 서울마라톤을 포함해서 43.4km를 달렸다.

2025 JTBC Seoul Marathon 이후 훈련에 변화를 주고 있다. 방향성은 다음과 같다.

  • 거리와 속도를 다양하게
  • 업힐이 있는 코스 선택
  • 조깅을 할 때도 마지막 300~500미터는 질주
  • 짧은 업힐은 5분대 초반 페이스로 오르기

11월 남은 2주를 열심히 달려, 11월 월간 마일리지 200km를 맞출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