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125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4

아디다스 시즌오프 세일을 참아 넘기지 못하고 30% 할인된 가격 209,300원에 프로4를 구입했다.

주말에 부산에 다녀와서 일요일 밤 자정 무렵에 발만 넣어봤는데, 에보슬과 같은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타이트했다. 신기 힘들지만, 발에 밀착되는 느낌이 좋았다.

2023년 8월부터 누적 4,000km를 달렸다. 이제는 대회에서 카본화를 신어도 괜찮지 않을까? 상반기에는 10km, 하프마라톤을 달려보면서 적응하고, 하반기에는 풀코스도 소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

2026년 4주차 달리기

야외에서 달리기에는 너무 춥거나 주로가 미끄러운 날들이 많아서, 이번 주에는 5번 중에 4번을 아파트 헬스장에서 달려야했다.

주말에 1박 2일로 부산 처가집 방문 일정이 있어서 시간적인 제약도 있었다.

달린 횟수에는 부족함이 없었지만, 트레드밀 위에서 달리는 것이 힘들어서 페이스도 느리고 거리도 짧았다.

트레드밀 위에서 6‘00“으로 달리는 것이 야외에서 5’30”으로 달리는 것보다 힘들다.

헬스장을 오가는 시간에 야외에서 달린다면 2~3km는 더 달릴 수 있을 것이다.

트레드밀을 달릴 땐 달리기 관련 영상을 본다. “극한84”, “뛰어야 산다”를 보다가 최근엔 넷플릭스 다큐 “스프린트”까지 보기 시작했다. 지루함을 달래주고 의지를 북돋아 주기도 한다.

재택근무를 했던 금요일에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야외에서 달렸는데, 오랜만의 야외러닝은 너무 행복했다. (여름보다 겨울이 달리기에 오히려 좋다는 말 취소다.)

3월 15일 서울마라톤을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져서 훈련 강도에 대한 부담은 덜었다. 그러나 가을에 열리는 춘천마라톤 혹은 JTBC 서울마라톤 풀코스에 대비하여 월 마일리지는 200km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260120 서울마라톤 내년을 기약하며

작년 본접수에서는 풀코스 기록이 없어서 신청하지 못했다.

JTBC 서울마라톤에서 풀코스 기록을 만들었고, 서울마라톤 참가권이 포함된 동마 멤버십 가입이나 추가 접수 기회가 있을 줄 알고 눈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어제 밤 슈파인더 카페에서 더 이상의 기회는 없을거라는 소식을 접했다.

풀코스를 준비하는 과정은 상당한 자기 절제를 요구하기 때문에 쉬어 가고 싶은 마음, 충분히 시간을 들여 철저히 준비해서 임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그러나 국내 최대 규모의 대회를 뛰어 보고 싶은 마음, 평탄한 코스에서 JTBC 서울마라톤에서 실패한 서브4를 달성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이제는 마음을 비우고 작년과 비슷한 패턴으로 하반기 풀코스 대회를 긴 호흡으로 준비할 생각이다.

상반기에 예정된 하프마라톤 대회는 다음과 같다.

  • 2/22 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
  • 3/1 뉴발란스 RYW 하프레이스 서울
  • 3/22 인천국제하프마라톤
  • 4/19 경기마라톤 (1/26 접수)
  • 4/26 서울하프마라톤

작년에 힘들게 신청해놓고 가족행사 때문에 참가하지 못했던 서울하프마라톤이 가장 기대된다.

2026년 3주차 달리기

눈 때문에 얼어붙은 주로가 위험할 것 같아서 이번 주에는 두 번이나 트레드밀을 탔다. 하루는 “극한84”를, 하루는“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를 보면서 달렸음에도 지루하고 힘들었다. 트레드밀은 가급적 피하고 싶다.

하코네 역전 마라톤을 다룬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를 보면서 처음으로 누군가와 함께 달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릴레이 방식으로 함께 기록을 만들어야 하는 경기에 나간다면 더 열심히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

일요일엔 20km를 5‘30“으로 달리는 것을 목표로 출발했다.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전 날 밤 야식으로 만두 1인 분을 먹은 게 효과가 있었는지 아침에 바나나 하나 먹고 출발했는데도 힘이 부족하지 않았다.

광교호수공원을 몇 바퀴 달렸는지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무아지경으로 달렸다. 마지막 바퀴는 최선을 다해서 5‘00“으로 마무리했다. 에보슬과 함께하는 경쾌한 템포런은 즐거웠다.

이제는 마라톤페이스 5‘30“으로 장거리를 달리는 것에 대해서 자신감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

260117 러닝화 마일리지

  • 러닝화의 수명을 700km로 관리하고 있다.
  • 디자인이 무난한 SL2는 일상화로 신고 있다. 일상에서 달리기가 필요한 순간에 유용하다. 가볍고 가성비가 좋은 데일리 러닝화다. SL3가 출시되면 구입을 고려할 것이다.
  • 발볼이 좁은 엔스4를 신고 뛸때마다 족저근막염이 악화되는 것 같아서 얼마 전에 은퇴시켰다. 2025년 하프마라톤 대회에서 PB 갱신을 5번이나 도와준 고마운 신발이다. 가벼운 러닝화의 매력을 알게 해주었다. 622.9km를 달렸다.
  • 슈블2의 마일리지는 14.7km 남았다. 내구성이 좋은 건지 신고 달렸을 때 수명이 다 되었다는 느낌은 없지만, 마일리지 숫자를 생각하면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 2025년 JTBC 마라톤 풀코스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리고 대회에서 함께 했던 신발로 25km 이상의 장거리를 주로 소화하다보니 마일리지가 금방 쌓였다.
  • SC트레이너V3는 최근에 즐겨 신고 있다. 처음 이 신발을 샀을 때는 몸이 카본 플레이트를 받아주지 못해서 자주 못 신었는데 이제는 즐길 수 있다. 마일리지가 76.2km 남았고 최근에 이 신발을 신고 달리면 발바닥이 아픈 것 같기도 해서 이제 그만 보내주어야 하나 고민이 된다. 로드용 러닝화 중에서 구입한지 가장 오래된 제품이기도 하다.
  • 880V13은 2023년 러닝을 시작할 때 런너스클럽 양재점에서 발분석 서비스를 받고 구입한 제품이다. 두 달 뒤에 구입한 1080V13을 로드에서 신고 880V13은 실내용으로 돌렸는데, 되도록 야외에서 달리다보니 마일리지가 잘 쌓이지 않았다. 마일리지 기준이 아닌 시간 기준으로 2026년 언젠가 은퇴시키게 될 것 같다.
  • 정리해보면 로드에서 안심하고 신을 수 있는 러닝화는 모어V6EVO SL 2개만 남는다.
  • 맥스쿠션화와 슈퍼트레이너 구성인데 하나를 더 들인다면 데일리 올라운더로 곧 출시될 1080V15가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
  • 연간 2,400km(월 200km) 주행, 러닝화 수명 700km 기준으로 매년 3~4켤레의 러닝화가 필요하다.
  • 러닝 포인트 적립으로 매년 10만원 이상 할인 가능한 뉴발란스와 아디다스 제품을 먼저 구입 대상으로 고려할 생각이다.
  • 참고: 브랜드별 러닝화 라인업 (202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