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e You Windows Vista Ready?


여기를 방문하면 현재 자신의 컴퓨팅환경에서 Vista를 돌릴 수 있는 확인할 수 있다. 연구실에서 사용하고 있는 나의 시스템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어이없게도 결과는 Minimum Pass! Vista의 GUI가 화려하기 때문인지 다른 부분은 충분하였지만 그래픽 카드에서 많은 부족함을 나타내었다. 살펴보면 CPU 파워도 그리 넉넉한 편은 아닌 것 같다.

어렸을 때 부터 항상 새로운 운영체제가 나타나면 꼭 설치를 해보아야 직성이 풀렸다. 덕분에 리눅스는 수십번도 더 깔았던 것 같다. 매우 다양한 배포판이 수시로 배포되었기 때문이다.

Window Vista RC1이 발표되었고, 여기를 방문하면 인증키를 얻을 수 있다. 현재 64비트 버젼으로 이미지 파일을 다운받고 있는데 그 용량이 3.59GB로 DVD를 이용해야한다. 과연 오늘 새로운 윈도우를 볼 수 있을것인가?

배려

배려
한상복 지음/위즈덤하우스

영어회화 수업에서 J. J. 라는 분과 이야기를 나누었을 때 이 책에 대해서 소개해주셨다. 그저 흔한 베스트셀러중에 하나이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무심코 읽기 시작했는데, 내용이 흥미롭기도 했거니와 적잖은 감동을 전해주기도 했다. 한국분이 쓴 이야기라서 그런지 더 마음에 잘 와닿은 것 같다.

중학교 시절 PC통신으로 친하게 지냈던 친구가 있었다. (같은 중학교 동창이기도 했던) 그 친구에게 허심탄회하게 나의 단점에 대해서 물어본 적이 있었는데, 그 친구의 대답은 내가 남을 배려할 줄 모르는 것 같다는 것이였다. 그때 나는 부끄럽게도 배려라는 단어에 대해서 처음 생각하게되었다. 솔직히 이전의 나의 언어와 행동을 생각해보면 나밖에 몰랐다. 직언을 해준 그 친구에게 지금도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책을 읽고 생각하고 사람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서 고민하게 된다. 최소한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며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할테고, 더욱 바람직한 것은 나를 둘러싼 그들과 조화로운 관계를 맺으며 그 속에서 모두의 행복을 발견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는 양적인(?) 성공을 위해서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고 살아온 주인공의 직장생활 이야기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행복하게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소개하고 있다.

영어회화 수업시간에 선생님에게 ‘배려’라는 단어를 영어로 설명했던 기억이 난다. 어설픈 영어로 설명하기가 수월하지 않아서 최대한 간단하게 이야기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대답이 정답일지도 모르겠다.

Being concerned about other people first rather than myself.

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

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
안철수 지음/김영사

이 책을 사서 읽은 건은 아주 오래전 일이다. 그 당시에 나는 별다른 생각이 없었고 이 책을 읽으면서 강렬한 그 어떤 느낌을 가질 수가 없었는데, 얼마전에 읽었던 “3인행”이라는 책에서 소개되었던 안철수의 인생관에 대한 짧막한 글을 읽으면서 나는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 그리하여 집에 있던 이 책을 연구실로 가지고와 다시 읽게 되었다.

나는 우주에 절대적인 존재가 있든 없든, 사람으로서 당연히 지켜나가야 할 중요한 가치가 있다면 아무런 보상이 없더라도 그것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세에 대한 믿음만으로 현실과 치열하게 만나지 않은 것은 나에게 맞지 않는다. 또 영원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살아 있는 동안에 쾌락에 탐닉하는 것도 너무도 허무한 노릇이다. 다만 언젠가는 같이 없어질 동시대 사람들과 좀더 의미있고 건강한 가치를 지켜가면서 살아가다가 ‘별 너머의 먼지’로 돌아가는 것이 인간의 삶이라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건강한 가치관을 가지는 것과 자기 기준에 부끄럽지 않도록 실천하는 것“이라는 어떻게 보면 너무나 당연하고 단순한 이야기가 나에게는 왜 그리 크게 다가와서 뇌리를 떠나지 못하는지 모르겠다. 그동안 책을 통해 사람을 통해 나름 바람직한 삶의 가치관을 세우려고 노력하였으나 정작 스스로 그 것을 얼마나 지키고 살아왔는가에 생각이 미치면 부끄러울 따름이다. 끊임없이 갈구하다보면 언젠가 그러한 가치관이 내재화 되어 스스로의 엄정한 기준에 따라 살아가게 되리라는 기대를 하곤 하지만, 실은 아직 한참 부족하기 때문이리라.

정직과 성실 그리고 끊임없이 공부하는 자세를 견지하는 그가 꿈꾸는 것은 영혼이 있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였다. 작년에 “기업가 정신”이라는 수업을 들을 때 공부했던 비전기업들이 가지는 핵심가치에 대한 소개가 나와 있어 반가웠다. “Built to Last”라는 책에 따르면 100년 이상 장수하고 있고 사회적으로 존경받고 있는 기업들은 그들의 존재가치를 이야기 할 수 있는  핵심가치를 가지고 있다. 안철수 연구소의 핵심가치는 다음과 같다.

우리 모두는 자신의 발전을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한다. 우리는 존중과 신뢰로 서로와 회사의 발전을 위하여 노력한다. 우리는 고객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고객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 우리의 존재 의미는 다음과 같다. 우리는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하여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 기여한다. …

양적인 성공보다 질적인 성공을 그리고 조화로운 삶의 가치를 배워나가는 요즘이다.

RocKlassic Einstein’s Violin


Rock과 Classic음악의 조화를 뜻하는 이름의 RocKlassic 공연이 어제 밤에 KAIST 노천극장에서 열렸다. 내가 좋아하는 함신익 지휘자가 대전시향을 떠난 이후로 한동안 문화생활을 하지 않다가 오랜만에 학교에서 하는 좋은 공연이 있어 참가하게 되었다.

노천극장이 가득찰 정도의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공연은 모두 KAIST 학생들에 의해서 이루어졌는데, 특히 반도네온(bandoneon) 이라는 악기의 음색이 상당히 매력적이였다. 독일 종교음악을 위해 만들어진 악기가 아르헨티나로 넘어가면서 이상 야릇한(?) 느낌을 주는 악기로 활용되었다고 하는데, 특히 이 악기로 연주한 왕의남자 OST는 감동적이였다. 개인적으론 “냉정과 열정사이 OST”의 피아노곡 연주가 가장 좋았고 유진박의 “드라마틱 펑크” 연주도 좋았는데 …

“드라마틱 펑크”의 연주는 매우 멋졌으나 연주자의 옷차림이 다소 올드하였기에 그 나이가 의심되어 유인물을 살펴보니 학부 4학년이였다. 옆에 있는 묘령의(?) 아가씨와 그 이야기를 하는데 옆에 있는 꼬마 아가씨가 엄마랑 대화하는게 들렸다.

“엄마! 난 아저씨인 줄 알았어. 뚱뚱하잖아”
“조용히 해라. 저 오빠가 들으면 섭섭하겠어.”

연주잘해봐야 다 소용없을지도 … 일단 멋지고 봐야 하는 세상아닌가 …

학원 다녀오는 길

동측기숙사 위로 가을하늘

일주일의 방학(?)이 끝나고 이번주 부터 다시 SDA 어학원을 나가고 있다. 매일 6시에 일어나는 생활이 주초에는 너무 힘들었는데 이제 좀 적응이 된 모양인지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다. 주변이 모두 평지라서 그런지 가을하늘은 너무나 광활한 느낌을 준다.

6시에 일어나서 6시 30분에 동측쪽문 버스 정류장에서 185번을 타고 학원으로 간다. 교실에 도착하면 6시 50분쯤! 약간은 이제 지루하기도 한 수업을 마치면 학교로 돌아와야 하는데 이때 항상 고민하게 된다. 버스를 타자니 타이밍이 안맞아 10~15분을 기다려야 한다. 그래서 어제 오늘은 날씨도 선선해서 걸어서 학교로 돌아왔다.

갑천 징검다리

시내를 가로질러 갑천 징검다리를 건너면 8시 30분이 되기 전에 학교 정문에 도달할 수 있다. 중간에 세븐일레븐에 들려 천원짜리 한줄김밥이나 삼각김밥을 사가지고 갑천을 지날 때 먹으면 아침식사까지 해결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버스를 타고 와서 학교식당에서 식사를 해결할때 보다 적게 소모된다.

“냉정과 열정사이 OST”를 들으며…
갑천 강바람을 맞으며…
삼각김밥을 뜯고 있자니…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그런데! 외롭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