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이번주 화수목은 카이스트 축제기간이다.
대학원생도 참여하려나 싶었는데 8시30분 좀 지나서 태인이와 공연 구경하러 갔다가
10시쯤 랩사람들이 다 모여서 주점에 가서 술마시며 분위기에 취해 놀았다 ㅎㅎ
(공부는 언제 T.T)

인디벤드 중 뷰렛이 공연했는데, 가냘퍼 보이는 여자 보컬이 과연 노래를 잘할까 싶었는데!
김윤아와 비슷한 느낌의 눈빛과 강렬한 보컬에 쓰러질뻔했다!
박정현 이후로 그렇게 노래를 파워풀하게 잘하는 여자는 본적이 없다!

올해로 3년연속으로 카이스트 축제에 초대되었다는데
벌써 내년이 기대가 되는군 ㅎㅎ

부질없는 삼고초려

이번으로 세번째, 집에서 차를 가지고 내려오려다 실패하였다.

첫번째는 동생이 가져가버렸고,
두번째는 동생이 안가져와서 차가 없었고,
세번째는 수리를 맡겼는데 부품이 없어서 수리를 못했고 이상태로 대전까지 가는 것은 위험천만하다고 해서 ㅡ.ㅡ;;

기분좋게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드라이브를 즐기려던 나의 계획은 산산히 부셔지고…
결국 급하게 버스를 예약하고 고속터미널로 향했다.

버스 시간이 한참 남아서 평소에 하지도 않던 아이쇼핑을 하기로 마음먹고, 신세계백화점을 돌아다녔다.
그런데!!! 가구, 가전 제품이 전시되어 있는 층에서 개그맨 박준형을 보고야 말았다!
물론 예비신부 김지혜도 함께… 놀라운 것은 김지혜가 TV에서 보는 것과 다르게 엄청 예쁘다는 것…
백화점 매장 직원들도 놀라는 눈치 ㅎㅎ
(대학교 1학년때 였던가 용산에서 봤던 박준형과 팔짱기고 걸어가던 다른 여자가 생각나는 것은 ㅎㅎ)

아무튼 내일부터 다시 본업으로~! 화이팅!

오랜만에 숭실대 방문

정보대 안까지 들어가기는 참으로 오랜만이였던 것 같다.
그동안 집에 올때 고속터미널에서 오게 되면 전철역을 올라와서 새정문만 잠깐 바라보곤 했는데…

가장 불만스러웠던 촌스러운 담장은 일부 허물어져 있었는데 아직 정리가 되려면 멀어 보였다.
형남공학관은 거의 다 지은 것 같았다. 벽을 허물어 밖으로 보이는 한경직 기념관은 꽤 위엄있었고!

생각지도 못하게 진영이랑 지현이도 만나고 태현형도 만났다.
처음보는 18기 후배들과 마지막 학부시절을 함께 해준 귀여운(?) 17기 들도…

복도에서 우연히 나현숙 교수님을 뵙고 인사드렸는데…
나중에 태영이랑 점심먹다가 식당에서 또 뵙게 될 줄이야!

오랜만에 4년동안 몸담았던 정보대 건물안에 있으니 학부시절이 그립기도 하고, 쌉싸름한 기분에 휩싸인다.
다시 돌아가고파!

오랫동안 그랬던 것 처럼 돌아오는 버스에서는 정신 없이 졸았다…

이제 본업으로?

탁구 단체전은 토너먼트 첫번째 상대가 전년도 우승팀이였다.
아쉽게 석패를 하고…

전산과 축구리그도 SEP에서 2:1로 지면서 4강에 실패했다.
불순일이 빌려준 축구화도 소용없었다.
양측 한명씩 퇴장당할 정도로 거친경기…
SEP가 학제전공이라 왠 아저씨들이 손쓰고 거칠게… ㅡ.ㅡ;;

이제 10분 후면 Data Flow Analysis에 대해서 발표해야할 시간…
준비 제대로 한건가… 나름대로 여러번 반복해서 봤는데 완벽하다고는…

다리도 아프고 저녁도 못 먹고~ T.T
이제 공부라는 본업으로 돌아가야 할 때…

공부할 책이 도착했구나…
Types and Programming Languages
Advanced Compiler Design Implementation

Silberschatz로 부터 메일을 받다

디비 숙제를 하는데, 풀이의 증명이 너무 복잡하고,
MVD의 closure를 구하는데 진성이가 컴퓨터로 돌려본 결과 288개가 나와서 너무 의아 했기에!

용기를 내서 디비 책 문의 메일로 메일을 보냈다.
숙제로 이러이러한 문제를 풀었는데 풀이 과정이 너무 복잡해서 정확한 답을 보고 싶다고…

의외로 금방 Computer Science의 대가인 Silberschatz로 부터 답메일이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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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ry.

   Av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