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은 주말?

이 곳의 특징은 금요일에 수업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목요일 밤만 되면 사람들이 풀리면서
금요일은 거의 토요일 같이 느낀다.

오늘 역시 토요일 같은 금요일이였다.
시험기간동안 계속 일찍 일어나다가 오랜만에 원없이 잠을 청하고,
랩에 나가서 DB 프로젝트 하다가 밖에 나가서 점심을 먹고 와서
정한형, 흥순형, 건철형, 태인이와 같이 전산동 지하에서 탁구를 2시간 쳤다 @.@
다들 잘 치셔서 복식으로 게임했는데 엄청 재밌었다 ^^

음료수 마시고 쉬다가 다시 연구실에 앉아서 DB 프로젝트를 했으나!
좀 앉아 있다보니 4층 사람들이 저녁먹자고 내려왔다.

유일형이 삼겹살 먹으러 멀리 가자고 해서 궁동에 있는 어떤 연탄불로 삼겹살을 하는 집에 가서
삼겹살을 배터지도록 먹고 돌아왔다. 나중에 후회 될 정도로!
10명이 가서 먹었는데 12만원정도 나왔다던가…

저녁먹고 돌아오니 거의 8시 T.T
태인이와 효실이 누나와 디비 프로젝트에 대해서 11시까지 토론하다가 퇴근~
그나마 하루의 마지막에 토론을 통해 남은 것이 많은 것 같아서 다행~

금요일이 주말같이 느껴지지 않도록 확실한 목표와 계획을 세워야겠군!

휴…

시험 3과목중에 2과목을 방금 끝냈다.

디비시험이였는데 동기들끼리 스터디 한 시간만 해도 대략 10시간은 되는 듯~
스터디를 같이 하면서 느낀점은, 과학고 출신들이 머리가 좋다는 것과,
나를 제외한 대부분(?)의 동기들이 시험에 나오지 않을 듯한 상당히 복잡한 증명까지도
이해하려고 덤비는 것을 보고 의지가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결국 그런 문제는 안나왔다 ㅋㅋ)

1시간 50분 넘게 전력을 다하고 나왔더니 기력이… T.T

지금까지는 잘 막아왔지만 문제는 알고리즘!
목요일 시험인데 거의 대비책이 없는 상태…
족보에서 안나오면 0점이 나올지도~ T.T

수업시간에 전혀 알아들을 수 없는 알고리즘 으아악~

시험기간

대전에 온 후 제일 일찍일어났다.
6시30분에 일어나서 7시에 랩에 나왔으니…
학부때는 7시에 도서관에 앉으려면 5시 30분에는 일어났어야 했는데~

이번주는 월 화 목에 시험이 한과목씩 있다.
중간고사의 시험범위가 학부때 한학기 전범위에 해당한다 ㅡ.ㅡ;;

혼자 전 범위를 공부하기 어렵기 때문에
동기들과 모여서 스터디를 두 번 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시너지 효과가 상당한!!!

목요일 알고리즘 시험까지 하는데까지 해보자!

딸기파티

카이스트만의 문화인 듯 한 딸기파티
봄이 다가오면 곧곧에서 딸기파티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05학번 동기끼리 한 번 하고 PLLAB에서 한 번하고 ㅎㅎ
사진은 PLLAB 딸피파티!

김밥, 토스트, 딸기를 사다가 벚꽃 아래 잔디밭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맛있게 먹는 시간을 갖는다 ㅎㅎ
요즘은 날씨가 너무 좋고 잔디도 푸르게 변하고 있다.
하지만 다음주에 시험 3과목…

박찬호

오늘은 박찬호의 복귀전이나 올 시즌 첫 경기가 있는 날이다.
그러나 10시 32분 기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가야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경기를 볼 수 없는 것이 너무나 아쉽다.
서울역에 도착하면 나머지라도 보고 갈까…

박찬호가 부진을 허덕이고 있을 때도 새벽같이 일어나서 그의 경기를 지켜보곤 했는데…
불가능 하다고 생각되는 일을, 주어진 한계를 극복하면서 이루어낸 박찬호가 나는 존경스럽다.
그는 선구자였다!

때론 진실로 노력해도 결과가 좋지 않을 때가 있고,
박찬호 역시 지나친 노력과 무리하게 몸을 혹사 시킨 결과 한동안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부단히 노력했고 그래서 나는 박찬호가 좋다.

올해는 재기에 성공해서 노력하면 불가능한 것은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