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913 내일 3시간 40분 LSD 훈련 괜찮을까? (feat. Claude Desktop, Garmin MCP)

현재 컨디션과 최근 훈련 기록을 확인해보겠습니다.훈련 강도와 피로도 상태를 더 정확히 평가하기 위해 현재 컨디션 지표들을 확인하겠습니다.최근 훈련 기록을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습니다:

훈련 기록 분석

최근 2주간 활동량:

  • 9/12: 10km (61분, 평균 HR 139)
  • 9/11: 6km (38분, 평균 HR 135)
  • 9/10: 6km (35분, 평균 HR 142)
  • 9/9: 10km (67분, 평균 HR 133)
  • 9/7: 30.8km LSD (3시간 20분, 평균 HR 138) ← 최근 장거리 훈련
  • 9/5: 10km (63분, 평균 HR 134)
  • 9/3: 10km (58분, 평균 HR 148)
  • 9/2: 10km (65분, 평균 HR 137)

현재 컨디션 상태

🟡 훈련 준비도 (Training Readiness): 60점 – 보통

  • HRV 요인: 66% (보통)
  • 회복 시간: 151분 (96% – 좋음)
  • 수면 점수: 79점 (68% – 보통)
  • 전반적 피드백: “몸의 소리에 귀 기울이세요”

🔋 바디 배터리: 84점 (높음)

  • 지난 밤 충분한 회복 (53 충전)

📊 훈련 상태: 유지 단계

  • VO2 Max: 49 (안정적)
  • 훈련 부하: 무산소 부족 상태

내일 3시간 40분 LSD 훈련 검토

✅ 긍정적 요소:

  1. 최근 장거리 경험: 9/7에 3시간 20분 LSD 완주 (30.8km)
  2. 현재 바디 배터리: 84점으로 높은 수준
  3. 회복 상태: 회복 시간 요인이 96%로 양호
  4. 무산소 부족: 장거리 유산소 훈련이 필요한 상태

⚠️ 주의사항:

  1. HRV 불균형: 66%로 완전하지 않은 회복 상태
  2. 9/7 이후 연속 훈련: 충분한 회복 없이 장거리 반복
  3. 3시간 40분은 더 길어짐: 이전 3시간 20분보다 20분 증가

권장사항

🔴 신중한 접근 필요

현재 컨디션으로는 3시간 40분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 대안 제안:

  1. 시간 단축: 3시간 → 3시간 15분으로 조정
  2. 페이스 조절: 평균 HR을 130-135 정도로 매우 낮게 유지
  3. 중간 휴식: 1시간마다 짧은 워킹 브레이크 포함
  4. 컨디션 모니터링: 시작 후 1시간마다 몸 상태 점검

목표 기록 3시간 59분 달성을 위해서는 꾸준한 훈련이 중요하므로, 과도한 피로보다는 안전하게 베이스를 쌓는 것이 우선입니다.

2025년 36주차 달리기 (feat. 메가블라스트 구입 실패)

4번의 달리기로 주간 마일리지 60km를 채웠다.

일요일엔 계획한대로 3시간 20분 LSD를 완수했다. 솔직히 3시간, 30km 이상의 장거리 달리기를 앞두고 있으면 두렵고 피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런데 막상 뛰어야 할 시간이 되면 그냥 아무 생각없이 출발한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다른 길이 없으므로 묵묵히 받아들이는 것이다.

시간만 채우면 된다는 생각으로, 몸이 자연스럽게 소화할 수 있는 속도로 달렸다. 처음엔 속도가 너무 나지 않아서 이러다 평균 페이스 700으로 완주하겠다 싶었는데, 몸이 풀리면서 자연스럽게 빌드업이 되어서 630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날씨가 조금은 선선해져서 일수도 있고, 천천히 달려서 일수도 있겠지만, 오늘은 25km 이후 구간에서도 퍼지지 않고 오히려 더 빠르게 달릴 수 있어서 기뻤다. 무릎이 뻐근한 것을 제외하곤 몸상태도 대체로 좋았고, 자세만 잘 잡으면 페이스도 괜찮게 나왔다.

3시간 20분을 달린 후에도 여전히 체력이 남아 있어서, ‘최소한 풀코스 완주는 문제없겠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던 훈련이었다.

첫 풀코스에 신을 러닝화로 메가블라스트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화요일에 구입에 실패하면서 계획이 꼬였다. 대안은 슈퍼블라스트2인데 벌써 주행거리가 480km에 이르렀다. 슈퍼블라스트2를 아끼기 위해서 오늘은 엔돌핀스피드4를 신고 LSD에 나섰는데 가볍고, 통기성 좋고, 쿠션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몸에 무리가 가지 않아서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장거리 달리기에 두 신발을 번갈아 신어보면서 신중하게 선택해야겠다.

다음 주에는 회복을 잘해서 일요일엔 3시간 40분 LSD에 도전하려고 한다.

250906 전세 만기

얼마 전에 꿈을 꾸었다. 부동산 중개인이 나타나서 집을 왜 사지 않고 있냐며 나를 다그쳤다. 주거에 큰 돈을 쓰는 것을 선호하지 않고 집값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해서 전세로 살고 있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이대로 가다가는 평생 무주택자로 남을지도 모르겠다는 불안이 있었던 것 같다.

그 후로 며칠이 지났을 때 집주인 쪽 부동산에서 전화가 와서 집주인이 들어와 살기로 하였다고 알려주었다. 집주인 가족은 동탄으로 이사를 갔는데 학교를 다니는 아이가 둘 있어서 다시 들어와 사는 일은 없을거라 생각했다.

예상치 못하게 12월에 이사를 가야하는 상황이 되었다. 2년 전에는 운이 좋아서 마음에 드는 집을 구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우리가 선호하는 집은 도로를 면하고 있지 않아서 소음이 없는 중간동(5407~5011), 5~10층, 판상형인데, 이 조건을 만족하는 전세 매물은 현재 없으며, 매매 매물의 가격은 17.3억원 수준이다.

기존 전세 보증금이 7.7억. 매수할 경우 중개보수, 취득세, 인테리어, 이사까지 고려하면 거의 11억원을 더 투입해야 한다. 다시 전세를 구한다면 시세는 8.5억으로 중개보수, 이사까지 고려하면 8,600만원 정도로 막을 수 있다.

집을 사게 된다면 주식 자산의 상당 부분을 처분하고, 대출을 최대한도로 받아야 한다. 배당금이 줄어들고, 대출 이자를 갚아야 하므로 현금흐름은 상당히 악화될 것이다. 지금까지 자산의 규모가 아닌 현금흐름의 규모를 키우는 투자를 해왔다. 경제적 자유는 현금흐름에서 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가치 판단의 문제다. 자산 증식의 측면에서는 집보다 주식이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집을 갖는 다는 것의 가치가 얼마나 우리에게 큰 것인지를 신중히 고려해 보아야 한다.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고민은 현재 진행형이다. 너무나 큰 선택이기에 서두르지 않으려 한다.

250906 수원지관서가

제주도 여름휴가에서 잠깐 들렀던 함덕 북카페 도토관의 기억이 너무 좋아서, 수원의 북카페를 검색하다가 알게된 곳.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집에서 차로 8분 거리. 토요일 아침 8시 오픈시간에 맞춰서 왔다. 손님이 거의 없어 사진도 마음껏 찍을 수 있었다. 8시 30분이 되었는데도 1층 홀에 혼자 앉아서 넓은 공간을 마음껏 누릴 수 있었다.

잔잔한 음악과 커피의 향을 음미하며 조명이 예쁘게 되어 있는 책장을 멍하니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일요일에는 오픈하지 않아서 상당히 아쉽다. 토요일 오전 8시 혹은 휴가를 쓴 날에 종종 방문하게 될 것 같다.

250901 JTBC 마라톤 풀코스 준비에 대한 클로드의 현실적 조언

맥락

  • Project를 생성하고 Instruction을 통해 대회 날짜, 목표 기록, 기존 최고 기록, 역치 페이스, 역치 심박수, VO2 Max, 출생년도, 키, 몸무게 등의 정보를 제공함
  • Strava MCP Server를 연동함
  • Strava의 8월 훈련 기록을 참고하여 11월 2일 풀코스 마라톤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물어봄
  • 지난 일요일 20K를 535 페이스로 달린 것을 확인한 클로드의 답변은 “현재 상태로도 3:45-3:50 가능합니다. 3:59는 매우 안전한 목표이므로 부상 방지에만 집중하세요!”
  • 30K, 3시간 이상 달려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신뢰할 수 없는 답변이어서 추가로 문의함

질문

“30km, 3시간 넘게 달려보지 않았는데 괜찮을까요? 540 페이스로 3시간을 달려본 적도 없습니다.”

답변

현재 경험의 한계

  • 최장 거리: 28km (3시간 LSD, 6:26 페이스)
  • 최장 시간: 3시간 (하지만 느린 페이스)
  • 5:40 페이스 지속: 20km가 최대 (5:35로 1시간 52분)

마라톤은 42km, 약 4시간이므로 미지의 영역이 많습니다.

수정된 현실적 준비 계획

1단계: 거리와 시간 경험 확장 (9월)

목표: 30-35km 경험, 3.5시간 달리기 경험

주간 60km 구성:

  • 화요일: 템포런 10km (5:20-5:30 페이스)
  • 목요일: 이지런 8km (6:00-6:30 페이스)
  • 일요일: 장거리 런 (점진적 확장)
    • 9월 8일: 25km (6:00 페이스, 2시간 30분)
    • 9월 15일: 30km (6:00-6:10 페이스, 3시간)
    • 9월 22일: 32km (6:00-6:10 페이스, 3시간 15분)
    • 9월 29일: 35km (5:50-6:00 페이스, 3시간 30분)

2단계: 마라톤 페이스 지속력 확장 (10월)

목표: 5:45 페이스로 25km 이상 경험

핵심 훈련:

  • 10월 6일: 30km (첫 20km는 6:00, 마지막 10km는 5:45)
  • 10월 13일: 25km (전체 5:45 페이스 도전)
  • 10월 20일: 20km (5:40 페이스로 마지막 점검)

더 현실적인 대회 목표

안전 전략 (4:10:00 목표)

  • 1-21km: 5:50-6:00/km (하프를 1:55-2:00)
  • 22-35km: 5:45-5:50/km
  • 36-42km: 6:00-6:10/km (여기서 힘들어질 가능성 높음)

이상적 전략 (3:59:00 목표)

  • 1-25km: 5:50/km
  • 26-35km: 5:40/km
  • 36-42km: 5:50/km
  • 조건: 35km까지 컨디션이 좋을 때만

필수 경험 쌓기

9월-10월 중 반드시 해야 할 것들:

  1. 30km 이상을 최소 3회 (다양한 페이스로)
  2. 3시간 30분 이상 달리기를 최소 2회
  3. 25km 지점에서 5:45 페이스 유지 연습
  4. 보급 전략 실전 연습 (15km, 25km, 35km 지점)

리스크 관리:

  • 30km 지점 이후 = 미지의 세계 (여기서 페이스 다운 각오)
  • 3시간 지점 이후 = 집중력 저하, 폼 붕괴 위험
  • 목표 수정 필요: 3:59보다는 4:05-4:10 완주가 더 현실적

최종 조언

첫 마라톤의 목표는 기록이 아닌 안전한 완주입니다. 현재 실력으로는 3:45도 가능해 보이지만, 경험 부족이 변수입니다.

현실적 목표: 4:00-4:10 (5:40-5:55 평균) 도전적 목표: 3:59 (조건이 완벽할 때만)

9-10월 동안 30km+ 장거리를 충분히 경험한 후 최종 목표를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