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읽는 세계사>에서 말콤 X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적이였고, 순일이가 추천해서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흑인에게 희망으로 떠오르던 이슬람교의 한 지파의 한 교주인 무하마드를 알게 되어 회교도가 된 말콤은 이슬람교 목사로 활동하며 뛰어난 언변으로 소외된 흑인을 이끌었다. “백인은 악마다”라고 이야기 한 그는 흑인을 백인으로 부터 분리해야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무하마드의 비도덕성을 발견한 후 실의에 빠져 메카로 순례를 떠난다. 서로 다른 인종이 똑같은 신을 숭배하는 것을 보고 느끼면서 생각이 바뀐 말콤은 무하마드를 떠나 백인들에 대한 배타적인 생각을 버리고 새로운 사상을 전파하는 지도자로 변신한다. 그러나 변신 이후 그의 삶이 너무 짧아 뜻을 이루지 못했다. 자신의 가족이 참석한 연설회에서 괴한의 총격을 받아 참혹하게 살해되었다.
인종차별 문제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숙제다. 특정 인종의 우월주의나 타인종에 대한 배타적인 태도는 사라져야한다. 우리나라 농촌에서도 이러한 문제를 겪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인간 본연의 인류애를 통해 따뜻하게 감싸 안을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