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m Sync Tour

2013년 2월 김남주프로볼링샵에서 Roto Grip의 Maximum Theory를 중고로 구입하여 수백게임을 소화했습니다. 공의 수명이 다 된것 같기도 하고, 아직까지 한 번도 새 볼링공을 사용해본 적이 없어서 이번엔 욕심을 내어 Storm의 Sync Tour라는 볼링공을 역시 김남주프로볼링샵에서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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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이 많은 레인에서도 충분한 마찰력을 보여주는 제품으로 공의 회전을 잘 만들어내지 못하는 제가 대충 굴려봐도 Maximum Theory 보다 큰 입사각을 만들어 주어 만족스러웠습니다. 김남주 프로님이 말씀하신대로 공의 회전을 잘 만들어내는 수준이 되면 오일이 부족한 레인에서는 사용할 수 없겠더라고요. Maximum Theory도 복원을 받아서 레인 상태에 따라 번갈아 가며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엔 공의 회전수를 높이고 회전 방향을 일정하게 하는 연구(?)를 하고 있는데 덕분에 점수는 점점 내려가고 있습니다. 혼자 고민하고 개선하는데 한계를 느끼고 있어서 레슨을 받아봐야 하나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이제 더 이상 공 핑계를 댈 수는 없으니 꾸준히 실력 향상을 위해서 노력해야겠습니다.

2013년 12월 볼링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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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목표를 평균 185점 이상으로 높게 잡았지만 한참 미치지 못하였습니다. 14일 밤 푸쉬업 이후 팔 근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15일 오전 볼링을 쳤는데 공이 굉장히 무겁게 느껴지더군요.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하면서 저조한 기록을 남기고 말았습니다.

12월에는 유난히 스플릿을 많이 기록했던 것 같습니다. 2번 스파트를 고집하면서 기록이 저조했는데 마지막 28일에는 자리를 옮겨서 2-3번 스파트 중간을 겨냥했더니 많은 스트라이크를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레인공략에 신경을 많이 써야겠습니다.

스페어 확률도 11월에 비하면 많이 떨어졌는데 특히 9, 10프레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으니 정확성을 추구하기위해 안정적인 자세와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1월 목표는 소박하게(?) 가져봅니다.
– 230점 넘기기
– 평균 180점 넘기기

2013년 11월 볼링 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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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11월 부터 꾸준히 볼링을 즐기고 있습니다. 2013년 목표 중 하나가 평균 점수 190점을 만드는 것이었는데 올해는 힘들겠지만 내년에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부상으로 인한 공백이 없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구글 드라이브 스프레드시트로 정리해 보니 3, 4번째 게임의 점수가 저조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집중력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12월 목표는?!

  • 250점 넘기기
  • 평균 185점 넘기기

51일만에 볼링 복귀전

지난 7월 6일 허리부상으로 볼링을 쉰지 51일만에 다시 볼링장에 복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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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은 탄천 볼링장은 “우리동네 예체능” 볼링편으로 지펴진 열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10시부터 시작이고 36레인인데 11시 40분쯤 대기번호 4번 팀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허리통증은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회복되었지만, 볼링처럼 허리에 큰 부담을 주는 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을만큼은 아니라서 굉장히 조심스럽게 투구를 했습니다. 공을 몇 번 던져보니 역시 100%의 상태는 아니라서 허리에 충격이 가지 않도록 힘을 빼고 부드럽게 공을 던지려고 노력했습니다.

역시 오랜 공백은 속일 수 없는지 첫 다섯 프레임은 1번 핀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고, 그나마 후반에 감을 되찾아서 128점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어느정도의 감을 회복한 상태에서 시작한 두 번째 게임에서는 10 프레임에서 터키를 친 덕분에 170점을 기록했습니다. 마지막이었던 세 번째 게임에서는 스페어를 이어나가다가 9프레임부터 터키를 치면서 200점을 기록했습니다.

허리 통증에 주의를 기울이느라 릴리즈는 전혀 신경쓰지 못했는데, 의도치 않게 예전보다 훅이 많이 살아나서 눈에 띌 정도로 공의 움직임이 좋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재밌는 게임을 할 수 있었고 조금 더 회복된 후 다음 게임이 기대됩니다.

평소에는 볼링장을 찾으면 6~8게임을 즐기곤 했는데, 이번에는 3게임으로 만족해야했습니다. 만약 허리 통증이 재발했다면 1게임도 제대로 못쳤을 수도 있는데, 3게임이나 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다시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이제는 결코 무리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볼링 시즌아웃?

지난주 토요일 볼링을 치다가 두 번째 게임 초반부터 허리근육에 통증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아픔을 참고 4게임을 소화했는데, 그 후 며칠 동안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큰 부상을 입고 말았습니다.

최근에 무리하게 8 min abs 운동을 하면서 허리근육이 약해진 상태에서 볼링을 쳤더니 근육이 많이 다쳤나봅니다. 통증을 처음 느꼈을때 바로 그만 두었어야했는데 하는 후회가 많이 남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많이 호전된 상태이지만 당분간은 볼링을 멀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충분히 몸을 단련을 한 후에 천천히 다시 시작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안좋았던 손목도 이번에 쉬면서 완전히 회복대길 기대합니다.

지금까지는 유산소 운동을 주로 해왔는데 이제는 근육 운동의 비중을 높이려고 합니다. 앞으로는 좋아하는 운동을 쉬게 되는 일이 없도록 절대로 무리해선 안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