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에 구입해놓고 읽지 않았던 마지막 강의 영한대역 책을 펼쳐 필사를 시작했다.
하루에 한 페이지, 느리지만 꾸준히
만년필을 쓰는 재미는 또 하나의 덤
한 문장씩 외워서 쓰려고 노력하다보면 영어 문장을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 어떤 상황에서 어떤 시제와 어떤 전치사를 사용해야 하는지 조금씩 알게 된다.
이 책을 쓴 랜디 포시 교수님이 재직했던 CMU에서 5주 동안 공부한 경험도 있고,
YouTube에서 마지막 강의 동영상도 인상 깊게 보아서,
책에 담긴 그의 이야기가 더 가깝게 느껴진다.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던 한 사람으로부터 배울 수 있어서 필사는 나에게 단순한 영어공부보다 더 의미가 큰 작업이다.
올해는 영어를 공부하는 게 아니라 익히고 싶다. 그래서 한 권의 책, 한 편의 영화를 반복해서 보면서 나에게 필요한 표현들을 습득하려고 한다. 멀지 않은 미래에 영어를 읽고, 쓰고, 말하는데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