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넷에 먼지가 수북히 쌓여 있음을 느끼며 운전하다 비를 맞은 어느 날 차가 달마시안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오랫동안 생각만 했었던 실내 셀프세차에 도전해봤다. 장소는 수원 영화 24시 셀프세차장.
- 1시간에 15,000원
- 2시간에 25,000원
평소에 셀프세차할 때 8,000원 ~ 10,000원은 사용하므로, 15,000원까지는 수용가능한 수준이어서, 1시간 안에 끝내기로 했다. 왁싱은 처음부터 포기.
아직 세차하는 데 요령이 없어서 그런지 시간이 너무 빠듯했다.
- 폼샴푸
- 고압수
- 카샴푸 + 미트질
- 고압수
- 드라잉 + 에어건
고압수, 에어건을 무제한으로 쓸 수 있고, 개수대가 같은 장소에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었다. 그러나 시간에 쫓기는 상황은 실외 세차장에서 카드 찍으면서 할 때와 다르지 않았다.
시간에 쫓기며 마무리 했지만, 왁싱도 못했지만, 그래도 결과물은 만족스러웠다. 추운 겨울, 더운 여름에 한 번씩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다만 1시간 내에 여유있게 세차를 끝낼 수 있는 스킬이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