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을 앞둔 아내가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을 읽어 보았다.
가보지 않은 길은 누구에게나 두렵고, 특히 내가 아닌 존재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육아는 더 두렵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 두려움 대신 기대와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우리 부부가 좋은 아빠, 엄마가 될 수 있다는 희망, 아이에게 행복을 줄 수 있고, 함께 성장할 수 있을거라는 희망을 꿈꿀 수 있게 되었다.
아이와 감정을 많이 주고받기, 뭐든지 스스로 할 수 있게 기회주기, 아이가 가진 힘을 믿고 늘 옆에서 지켜보기 등등 저자 옥복녀 선생님이 이 책에 남긴 가르침에 따라 지혜롭게 육아를 해낸다면 아이와 우리가 함께하는 여정이 어려움보다는 즐거움으로 가득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되었다.
아이가 태어난 후 산후조리원을 거쳐 집에 돌아오기 전에 저자가 쓴 다른 책 『가짜부모 진짜부모』도 읽어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