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4일 동양종금에 CMA 계좌를 개설하면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기 위해 적립식 펀드에 가입했다. 모든 금융자산을 우리은행에서 동양종금으로 이동하면서 두개의 펀드에 가입하고 나머지 금액은 CMA계좌에 넣어두었다. 두 펀드 모두 한달이 조금 넘은 지금 시점에서 4%를 상회하는 좋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돈이 돈을 만든다. 현재 원금 50만원으로 대략 2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데, 만약 원금이 5천만원이였다면 한달사이에 2백만원의 수익을 올렸을 것이다. 주식에 대해서 무지했던 어린시절에는 주식으로 수익을 올리는 것을 불노소득이라 단정지어 버리고는 부정적으로만 바라보았는데, 단타매매가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투자로써 기업에 자금을 빌려주고 경제활동으로 생산된 파이를 공평하게 나눈다고 생각한다면 경제에 기여하는 일일지도 모르겠다.
한동안 경제관련 책을 읽으면서 알게된 사실(?)은 우리나라도 곧 미국의 다우지수가 10년사이에 10배로 상승한 것과 같은 시기가 올 거라는 것이다. 부동산 시장의 가치하락과 베이비붐 세대들이 경제의 중심에 서면서 투자의 방향이 주식시장으로 쏠리게 되는 등의 근거는 그럴듯해 보인다. 내년부터 돈을 벌어 투자할 수 있다는 사실이 다행스럽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나는 우리의 경제를 믿는다. 어차피 우리는 대한민국이라는 배를 함께 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