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이바

일본 출장 기간 중, 일요일에는 오다이바에 다녀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난지도를 개발하여 하늘공원을 만든 것처럼 오다이바도 쓰레기 더미 위에 지어진 인공 섬이라고 하더군요. 오다이바로 넘어가는 모노레일, 후지 TV 건물, 실제 크기의 건담 로봇, 카이힌 해상공원, 레인보우 브릿지 등등 여러가지로 인상적인 장소였습니다. 한창 자동차에 관심이 많을때라 Mega Web에서 도요타 자동차를 타보고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카이힌 해상공원에서는 해변가에 앉아서 여유롭게 맥주 한잔하니 신선 놀음이 따로 없더군요. 돌아올때는 레인보우 브릿지를 걸어서 건넜는데… 아… 힘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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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 덮밥, 소바
모노레일을 타고 바라본 풍경
비너스 포트 입구
하이브리드 자동차 프리우스
프리우스 내부
렉서스
렉서스
뚜껑 열린 렉서스
비너스 포트 내부
비너스 포트 게임 시설
비너스 포트 카지노
후지 TV 건물
엄청 비싼 노다메 가방
후지 TV 건물 안쪽에서
유명한 콘돔 가게
몸으로 즐기는 머슬 파크
카이힌 해상공원 입구에서
카이힌 해상공원의 일몰
레인보우 브릿지
돈가츠

아사쿠사, 신주쿠

일본 출장 기간에 주말이 끼어 있어 아사쿠사와 신주쿠를 다녀왔습니다. 아사쿠사는 생각보다 별로 볼 것이 없었고, 오리지날 오꼬노미야끼를 먹었던 기억만이 강렬하게 남아 있네요. 신주쿠는 저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일본 법인이 있는 미타역이나 고객사가 있는 카마타역 근처에서는 한국과 별 차이를 못 느꼈는데, 신주쿠에 가보니 과연 선진국 답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엄청난 스케일의 건물이며 길이며 매장이며… 한국에서 볼 수 없는 것들이였습니다. 사진과 동영상으로 여행기를 대신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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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내려다 본 미타 지역
전철 표 자판기
아사쿠사 관광지 입구
각종 상점이 늘어선 거리
운세 보기
신사 들어가기전 손 씻기?
오꼬노미야끼!
아사쿠사 신사
엄청난 스케일의 도쿄도청
도쿄도청 전망대
도쿄도청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도쿄도청 전망대 상점
신주쿠 번화가
신주쿠의 전자상점
신주쿠 거리
신주쿠의 24시간 잠들지 않는다는 가부키쵸
돼지 기름이 진한 일본 라멘

일본출장

지난 7월 1일 김포공항에서 하네다행 비행기를 타고 일본에 출장을 왔습니다. 첫날 도착하자마자 고객사에 방문하여 일을 하고, 밤 10시 30분이 되어서야 일본법인으로 돌아와 패밀리마트에서 사온 도시락으로 일본 도시락 문화를 체험 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평일 일정은 호텔에 11시 넘어서야 들어올 수 있을 정도로 바빴지만, 지금은 한가로운 주말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고객사를 방문하고, 고객사 직원과 인사를 나누고, 일을 진행하면서 일본의 직장 문화를 체험하고 있습니다. 주말 여행이나, 일 끝나고 맥주 한잔하는 자리에서는 일본의 생활 문화를 체험하고 있구요.

주로 일본 고객사에 방문하여 저의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일본 고객사 직원은 인사를 나눌때 90도로 깍듯이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하더군요. 상대해 대한 예의와 존중이 느껴졌습니다. 우리 법인 분들이나 일본 고객사 직원이나 수도 없이 ‘스미마셍’을 말하며 일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니 상대에게 폐를 끼치는 것에 대하여 상당히 조심스러워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였습니다. 그걸 알만한 사람들이 과거사에 대한 사과가 없다는게 참으로 아이러니 하지만…

한국의 연구소에서 개발한 제품을 일본에 적용하면서 버그가 발생하면 원인을 찾기가 굉장히 힘듭니다. 그런 상황에서 일본 법인 분들의 입장도 참 난처하구요. 올해 들어 일본 쪽 사업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일본 법인 분들은 굉장히 열심히, 바쁘고 힘들게 일하시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때문에 연구소에 돌아가서 제품을 개발하게 되면 정말 심혈을 기울여, 정성을 쏟아 설계를 하고 코딩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다양한 음식문화도 체험하고 있습니다. 일단 일본은 도시락 문화가 인상적입니다. 점심시간에 삼삼오오 모여 식당에 가는 것이 아니라 각자 회사 근처에서 도시락을 사와서 자리 자리에서 먹고 식사를 마칩니다. 문화적인 것도 있겠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점심을 도시락으로 많이들 해결한다고 하네요. 식당에서 먹으면 600~1200엔, 도시락은 400~700엔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또 하나 특이한 점은 일본은 직장에서 야근을 할때 일이 끝나기 전에 저녁을 먹지 않습니다. 일을 마치고 집에가서 저녁을 먹는다고 합니다.

제가 회를 별로 안좋아하는데, 둘째날 점심때 일본 법인 직원분들 따라 스시집에 가게 되었습니다. 780엔짜리 점심 메뉴를 먹게 되었는데… 맛있더군요! 괜히 기분인지 모르겠지만 전혀 비리지 않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떠나기 전에 스시 한번 더 먹어봐야겠습니다. 술집에서 4, 5명이 푸짐한 안주와 함께 맥주한잔 하고 나면 만엔~이만엔 정도 나옵니다. 우리돈으로 십만원이 넘는 돈이죠. 대략 맥주 한잔에 만원 정도 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대체로 비싸고 양이 적긴 한데, 맛깔스럽달까요?… 음식이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7월 8일 한국으로 돌아갈 일정으로 출장을 왔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내일 출근해서 고객사에 들어가봐야 감이 좀 올 것 같습니다. 우리의 제품을 테스트 해볼 수 있고, 일본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잘 살릴 수 있도록 남은 시간을 충실히 보내야겠습니다. 그런데 벌써 한국이 그립군요. 어쩔 수 없는 한국사람인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