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야마하음악교실 작은음악회에서 무사히(?) 이사오사사키의 99 Miles From You 연주를 해냈습니다! 리허설에서는 손이 덜풀려서 그런지, 그랜드 피아노에 적응이 안되서 그런지(당일 디피로 장시간 연습), 너무 긴장해서 그런지 손가락에 힘이 안실리면서 실수를 연발하였지만, 실전에서는 제가 가진 실력에 비해서 만족스럽게 잘 친 것 같습니다. ^^; 여자친구를 위시한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주고자 하는 마음가짐으로, 최대한 감정을 실어 연주하다보니 덕분에 긴장할 틈이 없었던 것 같네요.
여자친구가 제대로 감상했어야 하는데 이 동영상을 찍는다고 그러지 못한게 안타깝네요. 다음에는 더 좋은 기회에, 더 좋은 장소에서, 더 나은 실력으로 아름다운 음악을 선물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