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기간을 이용해서 휠 얼라인먼트의 성지로 알려져 있는 타이어프로 신갈점에 다녀왔다. 긴 코너가 끝나고 핸들을 중앙으로 돌려놓을 때 느껴지는 저항감을 혹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오전 11시에 전화해서 오후 1시로 예약을 잡고 휠 얼라인먼트에 대한 공부에 돌입. 휠 얼라인먼트와 관련된 수치인 캠버, 토우, 캐스터가 각각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아보았다.
도착해서 장비를 물려보니 앞바퀴 양쪽 다, 뒷바퀴 우측의 토우 값이 정상범위를 벗어나 있었다. 사장님이 휠 얼라인먼트에 대해서 친절히 설명해 주셨는데, 집에서 미리 예습한 덕분에 이해가 쉬웠다.
작업하시는 모습을 지켜봤는데, 얼라인먼트 조정 후 차를 흔드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정상값이 유지되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해 주셨다. 정성이 느껴졌고 믿음이 갔다. 시운전을 통한 확인까지 총 40분 정도 걸렸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한결 나아진 주행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론적으로도 지나친 토우 인을 바로 잡았으니 직진성이 좋아지고, 핸들을 돌릴 때 저항감이 줄어야 한다.
성지라 불리는 곳을 방문해 보면 공통점이 있다.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고, 친절하고, 비용이 합리적이다.
영등포 모토파크에 이어 타이어프로 신갈점도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