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마가 들려주는 시(詩) 같은 음악, 음악 같은 시(詩)
POEMUSIC 이라는 음반의 제목이 너무 잘 어울리는 음악시들이 수록되어 있는 이루마의 네 번째 정규 앨범.
지금까지 구입했던 4개의 이루마 앨범중에서는 개인적으로 이 앨범이 가장 마음에 든다. 초창기 이루마의 앨범은 순수 피아노 연주곡의 순수한 느낌이 좋고, 이 앨범은 다양한 악기들의 협주를 통해 풍부한 감성을 전달하기에 감동이 크다.
특히! 이루마의 군입대 직전 콘서트에서 어여뿐(?) 첼리스트와 함께 연주했던, 이번 앨범의 9번째 트랙에 실려있는 Fotografia (Photograph) 희망이란 아이 라는 곡이 가장 마음에 든다.
콘서트에서 이 앨범 수록곡들을 많이 연주했었는데, 이 앨범을 미리 들어보고 갔으면 좋았을껄 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