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117 러닝화 마일리지

  • 러닝화의 수명을 700km로 관리하고 있다.
  • 디자인이 무난한 SL2는 일상화로 신고 있다. 일상에서 달리기가 필요한 순간에 유용하다. 가볍고 가성비가 좋은 데일리 러닝화다. SL3가 출시되면 구입을 고려할 것이다.
  • 발볼이 좁은 엔스4를 신고 뛸때마다 족저근막염이 악화되는 것 같아서 얼마 전에 은퇴시켰다. 2025년 하프마라톤 대회에서 PB 갱신을 5번이나 도와준 고마운 신발이다. 가벼운 러닝화의 매력을 알게 해주었다. 622.9km를 달렸다.
  • 슈블2의 마일리지는 14.7km 남았다. 내구성이 좋은 건지 신고 달렸을 때 수명이 다 되었다는 느낌은 없지만, 마일리지 숫자를 생각하면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 2025년 JTBC 마라톤 풀코스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리고 대회에서 함께 했던 신발로 25km 이상의 장거리를 주로 소화하다보니 마일리지가 금방 쌓였다.
  • SC트레이너V3는 최근에 즐겨 신고 있다. 처음 이 신발을 샀을 때는 몸이 카본 플레이트를 받아주지 못해서 자주 못 신었는데 이제는 즐길 수 있다. 마일리지가 76.2km 남았고 최근에 이 신발을 신고 달리면 발바닥이 아픈 것 같기도 해서 이제 그만 보내주어야 하나 고민이 된다. 로드용 러닝화 중에서 구입한지 가장 오래된 제품이기도 하다.
  • 880V13은 2023년 러닝을 시작할 때 런너스클럽 양재점에서 발분석 서비스를 받고 구입한 제품이다. 두 달 뒤에 구입한 1080V13을 로드에서 신고 880V13은 실내용으로 돌렸는데, 되도록 야외에서 달리다보니 마일리지가 잘 쌓이지 않았다. 마일리지 기준이 아닌 시간 기준으로 2026년 언젠가 은퇴시키게 될 것 같다.
  • 정리해보면 로드에서 안심하고 신을 수 있는 러닝화는 모어V6EVO SL 2개만 남는다.
  • 맥스쿠션화와 슈퍼트레이너 구성인데 하나를 더 들인다면 데일리 올라운더로 곧 출시될 1080V15가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
  • 연간 2,400km(월 200km) 주행, 러닝화 수명 700km 기준으로 매년 3~4켤레의 러닝화가 필요하다.
  • 러닝 포인트 적립으로 매년 10만원 이상 할인 가능한 뉴발란스와 아디다스 제품을 먼저 구입 대상으로 고려할 생각이다.
  • 참고: 브랜드별 러닝화 라인업 (2025.11)

2026년 2주차 달리기

강풍으로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밑으로 내려가는 날이 많았던 주였지만 야외에서 5회를 달려 주간 마일리지 목표 50km를 달성해서 뿌듯하다.

주간 평균페이스 5‘47“을 기록했고 주간 집중 운동 시간은 175분을 기록할 정도로 지난주보다 강도 높은 러닝을 많이 했다.

목요일 아침에 회의가 잡혀서 목요일 아침에 달리지 못했다. 이틀 연속 쉬고 금요일 아침 추운 날씨에 다시 달리러 나가는 게 쉽지 않았지만, 달리고 난 후의 성취감은 더 컸다.

티켓을 구하지 못한 상태로 서울마라톤 풀코스를 준비하고 있다. 아무래도 티켓이 없다보니 절실함이 부족한 것은 어쩔 수 없다. 주간 마일리지 50km를 마지노선으로 삼고 있는데, 거리는 줄었지만 강도를 높여서 훈련하고 있으니 티켓을 구하면 장거리를 보완해 어떻게든 해볼 생각이다.

일요일엔 15km를 달렸다. 전반부는 6‘00“ 후반부는 5’30” 정도로 달리려 했는데, 자연스럽게 빌드업이 되어서 원천호수 마지막 4회전에선 최고기록인 4‘52”를 기록할 수 있었다.

달리기를 시작할때면 본능적으로 오늘은 힘들지 않게 달리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성취감은 스스로 선택한 힘듦의 정도와 비례한다. 어떻게 보면 ‘행복은 힘든 일을 해내는 데서 오는 게 아닐까?’ 요즘 그런 생각을 많이 한다.

2026년 1주차 달리기

휴일과 휴가 덕분에 한파가 찾아왔음에도 불구하고 낮 시간을 활용해 달릴 수 있었고, 덕분에 주간 목표인 50km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었다.

매주 비슷한 패턴이 반복된다. 월요일에 천천히 달릴 때는 ‘이래서 5분 30초 페이스로 뛸 수 있을까?’ 싶은데, 금요일 이후가 되면 자연스럽게 속도가 붙는다.

금요일과 일요일 속도를 높인 덕분에 주간 집중 운동 시간은 지난주 90분보다 긴 143분을 기록했다.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점진적으로 5분 초반 페이스까지 속도를 높여볼 계획이다. 마라톤 페이스 5분 30초가 편안하게 느껴지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

금요일과 일요일 러닝에서는 핫팩을 손에 쥐고 달렸다. 핫팩의 열기가 추위를 완전히 이겨내진 못했지만, 손이 시려오는 것을 막아주기에는 충분했다. 이로써 겨울 장거리 러닝에 대한 걱정을 한시름 덜 수 있었다.

토요일 저녁 짜장면과 볶음밥을 양껏 먹은 덕분인지, 일요일 20km 롱런은 힘들다는 느낌 없이 즐겁게 달릴 수 있었다. 호수공원 한 바퀴 3km를 랩으로 설정하고, 5분 55초 페이스부터 시작해 5분 22초 페이스까지 천천히 속도를 높여 나갔다.

10km 정도 달린 후 편의점에 들러 잠시 정비의 시간을 가졌다. 냉장고에서 방금 꺼낸 것처럼 시원해서 더 맛있게 느껴진 에너지젤을 섭취하고, 따뜻한 캔커피 한 잔으로 몸을 녹였다.

EVO SL은 20km 롱런에서도 매우 만족스러웠다. 가벼워서 끝까지 경쾌하게 달릴 수 있었고, 발목 통증도 전혀 없었다. 풀코스 마라톤에도 충분히 신고 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하의 날씨에도 달리는 사람들이 참 많았다. 겨울에는 진짜 러너들만 달린다고 하는데, 이 정도면 봄이 되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주로로 나올 것 같다.

260103 폴바셋

주말 아침 아내와 아이가 늦잠을 즐기는 시간, 집근처 카페에 와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 중 하나다.

본격적으로 달리기를 시작한 후 주말 아침 카페 가는 횟수가 많이 줄었다. 회복을 위해 잠을 더 자야 했고, 여름엔 더위를 피해 아침에 러닝을 해야했다.

오랜만에 카페에 왔다. 이사 오기 전엔 스타벅스나 아티제에 갔는데, 오늘은 우리집과 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가 보이는 폴바셋에 처음 와봤다.

주말 오후에 지나칠 때는 사람으로 가득했는데, 오전에는 한산하다. 자리도 편하고 밀도, 상하농원 빵도 함께 판매해서 좋다.

오늘은 맥북으로 이런저런 관심사를 탐색하며 시간을 보냈는데, 내일 다시 온다면 책을 읽고 싶다.

260102 안방 화장실 누수 해결 (feat. 열국누수방수공사)

안방 화장실 욕조 하단 모서리에서 물이 세어나오는 현상을 이사 후 보름만에 발견했다.

잔금을 치르고 이사하는 과정에서 쌓인 피로가 풀렸다 싶은 시점에 다시 신경 쓰이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며칠 전 관리실에서 와서 봐주셨는데, 세대 내 문제라고 하여 누수 전문 업체를 알아봤다.

열국누수방수공사에 의뢰하였고, 오늘 작업을 완료했다.

욕조 측면에 구멍을 내서 안을 들여다보니 바닥에 물이 고여 있었다. 물을 빼내고 욕조 자바라 튜브를 새 것으로 교체하고 이음새 실리콘을 보수했다.

부동산 중개인에게 알아보니 안타깝지만 시설물 노후화에 의한 것이어서 매도인에게 비용을 청구하긴 어렵겠다고 한다. 그래도 큰 돈이 들어간 것은 아니어서 다행이다.

문제를 처음 알았을 때는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졌는데, 막상 해결하고 나니 별 것 아니었다.

살면서 겪는 대부분의 일이 그런 것 같다. 침착하게 방법을 찾아서 행동으로 옮기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