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이 무난한 SL2는 일상화로 신고 있다. 일상에서 달리기가 필요한 순간에 유용하다. 가볍고 가성비가 좋은 데일리 러닝화다. SL3가 출시되면 구입을 고려할 것이다.
발볼이 좁은 엔스4를 신고 뛸때마다 족저근막염이 악화되는 것 같아서 얼마 전에 은퇴시켰다. 2025년 하프마라톤 대회에서 PB 갱신을 5번이나 도와준 고마운 신발이다. 가벼운 러닝화의 매력을 알게 해주었다. 622.9km를 달렸다.
슈블2의 마일리지는 14.7km 남았다. 내구성이 좋은 건지 신고 달렸을 때 수명이 다 되었다는 느낌은 없지만, 마일리지 숫자를 생각하면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 2025년 JTBC 마라톤 풀코스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리고 대회에서 함께 했던 신발로 25km 이상의 장거리를 주로 소화하다보니 마일리지가 금방 쌓였다.
SC트레이너V3는 최근에 즐겨 신고 있다. 처음 이 신발을 샀을 때는 몸이 카본 플레이트를 받아주지 못해서 자주 못 신었는데 이제는 즐길 수 있다. 마일리지가 76.2km 남았고 최근에 이 신발을 신고 달리면 발바닥이 아픈 것 같기도 해서 이제 그만 보내주어야 하나 고민이 된다. 로드용 러닝화 중에서 구입한지 가장 오래된 제품이기도 하다.
880V13은 2023년 러닝을 시작할 때 런너스클럽 양재점에서 발분석 서비스를 받고 구입한 제품이다. 두 달 뒤에 구입한 1080V13을 로드에서 신고 880V13은 실내용으로 돌렸는데, 되도록 야외에서 달리다보니 마일리지가 잘 쌓이지 않았다. 마일리지 기준이 아닌 시간 기준으로 2026년 언젠가 은퇴시키게 될 것 같다.
정리해보면 로드에서 안심하고 신을 수 있는 러닝화는 모어V6와 EVO SL 2개만 남는다.
맥스쿠션화와 슈퍼트레이너 구성인데 하나를 더 들인다면 데일리 올라운더로 곧 출시될 1080V15가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
연간 2,400km(월 200km) 주행, 러닝화 수명 700km 기준으로 매년 3~4켤레의 러닝화가 필요하다.
러닝 포인트 적립으로 매년 10만원 이상 할인 가능한 뉴발란스와 아디다스 제품을 먼저 구입 대상으로 고려할 생각이다.
강풍으로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밑으로 내려가는 날이 많았던 주였지만 야외에서 5회를 달려 주간 마일리지 목표 50km를 달성해서 뿌듯하다.
주간 평균페이스 5‘47“을 기록했고 주간 집중 운동 시간은 175분을 기록할 정도로 지난주보다 강도 높은 러닝을 많이 했다.
목요일 아침에 회의가 잡혀서 목요일 아침에 달리지 못했다. 이틀 연속 쉬고 금요일 아침 추운 날씨에 다시 달리러 나가는 게 쉽지 않았지만, 달리고 난 후의 성취감은 더 컸다.
티켓을 구하지 못한 상태로 서울마라톤 풀코스를 준비하고 있다. 아무래도 티켓이 없다보니 절실함이 부족한 것은 어쩔 수 없다. 주간 마일리지 50km를 마지노선으로 삼고 있는데, 거리는 줄었지만 강도를 높여서 훈련하고 있으니 티켓을 구하면 장거리를 보완해 어떻게든 해볼 생각이다.
일요일엔 15km를 달렸다. 전반부는 6‘00“ 후반부는 5’30” 정도로 달리려 했는데, 자연스럽게 빌드업이 되어서 원천호수 마지막 4회전에선 최고기록인 4‘52”를 기록할 수 있었다.
달리기를 시작할때면 본능적으로 오늘은 힘들지 않게 달리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성취감은 스스로 선택한 힘듦의 정도와 비례한다. 어떻게 보면 ‘행복은 힘든 일을 해내는 데서 오는 게 아닐까?’ 요즘 그런 생각을 많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