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에는 다양한 거리를 다양한 속도로 뛰어서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힘들었지만 다시 주간 마일리지 60km를 채우는 데 성공했다.
주말에는 롯데호텔 월드에서 1박 2일을 하였고, 토요일엔 롯데월드에서 문 닫을때까지 놀았다. 피곤한 일정이었지만, 출발 전에 시간이 허락되는대로 20분 시간주를 했고, 일요일 아침에는 혼자 일찍 일어나 석촌호수에서 10km 거리주를 했다.
원래는 석촌호수 8회전 20km 거리주를 계획하였으나, 취침이 너무 늦었고 잠을 설쳐서 도저히 5시에 일어날 수 없었다.
조식을 먹어야 했기에 1시간 내에 달리는 것으로 타협을 보고 출발했다. 주로가 너무 좋아서 자연스럽게 속도가 붙었고, 오랜만에 제대로 달려보기로 마음 먹었다.
하프마라톤 최고기록의 페이스가 508이었는데 거의 비슷하게 달렸다. 선선한 날씨에 10km 대회에 나간다면 49분대로 들어올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집에 돌아와서 낮잠을 포함해 충분한 휴식으로 회복한 후, 주간 마일리지 60km를 채우기 위해 저녁에 다시 10km 거리주에 나섰다. 잘 쉬어서 그런지 괜찮은 컨디션으로 무난히 즐기면서 달릴 수 있었다.
다음주에는 월-토 제주도 가족여행이 있어 주간 마일리지 60km를 채우는 것은 힘들것 같다. 제주도에 있는 동안 20km 정도 달릴 수 있다면 다행일 듯. 작년에도 같은 시기에 제주도에 갔었는데 의외로 달리기에 좋은 코스를 찾기가 어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