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정경화를 가까이서 30년 동안 보아왔다.
천재는 1퍼센트의 영감, 99퍼센트의 땀으로 만들어진다고
정의한 아인슈타인의 말이 완벽하게 현실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정경화다.
비상한 재능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매일매일 학기말 시험이나 고등고시를 치는 사람들처럼
피나는 노력의 끊임없는 연속이었고,
이것은 바이올린 연주자로서의 생을 마치는 날까지
계속될 것이다.
이것이 정경화를 진주처럼 영롱하고 독특한 예술로
세계 무대에 우뚝 서게 한 단 하나의 비결이다.
-1997년 3월 1일 예술의 전당 음악당에서 열린 정경화 페스티벌
팸플릿에 구삼열 UN 특별기획 국장이 쓴 <자랑스런 정경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