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여름이다

드디어 찌는 듯 한 여름이 왔다!

작년 여름은 아마 잊지 못할 것 같다
홀로서기를 해야 했으며, 윤한형이 한 말 처럼 인생공부좀 했었지 ㅎㅎ

그리고…
확실히 다이어트는 여름에 해야한다
조금만 달려도 땀으로 온몸을 적신다

작년 여름에 20kg 을 감량했고, 올해는 나머지 5,6kg을 감량하려고 한다
101kg 에서 77kg 만들기…

내가 가장 건강하고, 운동도 잘했고 자신감이 넘치던 시기가 73kg 정도 나갈때…
그 때 보다 지금 키가 3,4cm 정도 컸으니 77kg 정도면 군살없는 몸을 만들 수 있을 듯

101에서 81정도까지 빼고 나서 몇번도 더 77kg 만들려고 결심도 하고 다짐도 했는데
번번히 실패했고 82,83정도에 머물고 있다.

생각해보니 작년에 살을 뺄 수 밖에 없었던 또 한가지 이유는,
누나들이랑 살빼기 내기 한 것도 한 몫 했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협조해주었고, 응원해주어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올해도 살뺀다고 광고를 하고 지켜야겠다
자존심 때문이라도 성공할 수 있도록 ㅎㅎ

올해의 목표는 8월 20일까지 77kg 까지 감량하기!
현재 83kg 이니 한달동안 6kg감량하면 되는군 ㅎㅎ
여유를 두어야 하므로 1주일에 2kg씩 뺀다고 생각하면 간단하다
작년에도 그런 식으로 했었고…

100kg에서 6kg 빼는 거야 쉽다. 30분 넘게 뛰고 오면 1kg 이 빠져있었으니…
근데 현재 상황에서 한달동안 그 만큼 감량하려면 아무래도
철저한 소식과 금주, 생활습관, 운동 모든 것을 절제하고 인내해야한다

작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이어트 방법론을 정리해보면…
식사면에서는 천천히 꼭 꼭 씹어먹는다. 밥은 반만 먹는다. 기름진 반찬은 먹지 않는다
밥 이외의 간식은 먹지 않는다. 라면은 절대 안먹는다. 6시 이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
음료수도 피하고 물만 마신다. 커피도 마시지 않고 녹차를 즐긴다
경건하게 기도하는 마음으로 식사한다.  밥만 천천히 씹어봐도 달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운동은 매일 3km 이상 천천히 오래 달린다. 일정한 속도로 달린다. 틈 날 때마다 간단히 운동
하루도 빠짐 없이, 달리는 거리는 점점 늘리되 절대 줄이지 않는다. 비과 와도 달린다

술이 땡기고, 뭔가 먹고 싶을 때는 막말로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한다
“힘든거 참고 쌔빠지게 뛴거 다 도루묵이다. 안먹는게 나를 위하는 일이다!” 라고… ㅎㅎ
한 번 무너지면 끝이라는 생각도 해야한다

이렇게 지내다 보면, 무슨 낙으로 살까 싶어도, 적응되면 오히려 이런 절제된 생활을 즐기게 된다
항상 소식으로 소화에 부담이 없어 몸이 가볍고, 머리도 맑다. 자기를 이기고 있다는 생각에
자신감에 충만하게 된다.

내일 부터는 뜨거운 여름이다. 때가 왔다! 올해 여름 다시 한 번 웃자!
* 김건우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08-0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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