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나는 축제 같은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사람많고, 시끄러운걸 좋아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제작년에 여자친구 주점하고 집에가는거 대려다 준다고
새벽 4시에 차를 몰고 학교에 간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본 천태만상은 정말.. 이게 대학문화란 말인가… 싶은게
정나미가 뚝 떨어졌다.

이런 나의 습성, 성격? 때문에 많이 부딛혔던게 사실이다.
여자친구는 철저한 인사이더였고, 나는 철저한 아웃사이더였다.
덕분에 나는 그다지 반갑지 않은 사람과도 어설픈 친한척을 하고 지내야 했으니,
그런 시간동안 오즈 후배들에게 신경을 많이 못썼던게 아쉽다면 아쉽다.

나는 그저 마음 맞는 사람들과 도란 도란 앉아서
이야기 꽃 피우며 술한잔 기울이는게 좋다.

“축제”에 대한 2개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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