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온 삶의 절반 이상을 함께 해온 마샤가 하늘나라로 떠났다.
언젠가 찾아올 이별에 대한 두려움을 늘 지니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빠르고 갑작스럽게 찾아왔다.
숨을 거두는 순간, 땅에 묻어주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온가족이 눈물을 흘리며 슬퍼했다.
하늘나라로 보내는 그 순간 가족이 함께 지켜봐줄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한다.
개를 키워보지 않은 사람들은 단순히 동물이 죽었다고 생각하겠지만,
우리가족에게 마샤는 12년의 긴세월 동안 함께한 친구이자 가족이였다.
‘마샤야’ 하고 부르면, 맑은 눈망울로 바라보면서 꼬리치고,
알아듣는 말을 듣게 되면 고개를 갸우뚱 했던 마샤의 모습이 눈에 선한데…
얼마전 몸이 안좋았던 마샤를 운동시키려고 대려나갔다가,
숨을 몰아쉬며 힘들어하는 모습에 너무 가슴이 아파서,
대리고 들어오면서 울었던 것이 엊그제 일 같은데…
이제 더 이상 마샤를 볼 순 없겠지만, 영원히 우리 가족의 마음속에 살아 있을 것 이다.
“마샤야, 12년의 긴 시간동안 사랑과 기쁨을 주어서 정말 고맙다. 좋은 곳으로 가거라…”
먹이도 잘 먹지 않는다고 하더니, 그렇게 되었군.
후~
…하늘나라가서 즐겁게 재밌게 건강하게 지낼꺼예여…T^T…
어릴때 내천에서 목욕시키다가 떠내려버린 우리 강아지가 기억나요 ㅠㅠ
분명 좋은 곳으로 갔을 거에요_
김봉중 목욕시키다 어쩌다 떠내려보냈냐 -0 -;;;;;;;;;;
김뽕중-_”-
정말어이없음의웃음이끊이지않는구나;;;;;;;;;;;;;;;;;;;;;;;;;;;;;;;;;;;;;;;
이런 메마른 감정의 소유자 같으니라고~ 깜순!
봉중, 간만에 웃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