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시험다운 시험을 본 것 같다.
지난 중간고사는 사이버강의 시험에 컴퓨터 공학의 토익시험, 그리고 기초영작문 시험등
전공시험이 없었기 때문…
안타깝게도 학기초에 책을 구하지 못했고, 교보문고에서 사려고 해도 12만원이라
그냥 포기하고는 슬라이드만으로 공부하는데…
슬라이드만 보다가 대체 이게 무슨 내용인지 몰라서 추측을 하면서 공부하고 T.T
아마 책이 있었다면 덕분에 10시간은 더 공부했겠지만 ㅋㅋ
시험에는 예상대로 태현형이 감독으로 들어왔고 ㅋㅋ
생각할 것도 없이 아는 걸 쓰는 시험이라 20분만에 끝내고, 또 1등으로 나왔다 @.@
빨리 나와서는 남철형과 중재형과 시니어 모임에 대한 회의를 하고…
남철형이 사주는 오뎅을 먹고 집으로…
어제는 컨디션이 안좋아서 아침에 빌빌거리다 겨우 도서관에 가서 공부하다 지쳐서
업드려 잠들었다가 다시 일어나서 공부하기를 반복… 흑흑
재밌는 건, 도서관에서 시험공부하다 보면 갑자기 왜이리 보고 싶은 책이 많은지 모르겠다.
어제는 엄한 마소 11월호를 꺼내서는 공부하다가 틈틈히 보면서 아쉬워했는데…
도서관에 가면 정말 공부할 것이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한도 끝도 없이 산더미 같이 많다고…
내 실력은 아직 보잘 것 없다는 생각도 많이 하고… 그런데 노력은… ???
혼자만의 시간이라는 것은 참 소중한 것 같다.
평소에 우리는 컴퓨터에, TV에, 친구들에 나의 중심을
완전히 빼앗기고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혼자만의 시간을 준다는 점에서 도서관에서 홀로 앉아 있는 것은
후배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결코 외롭지 않단다 정민아… 호호
나의 삶의 나의 중심을 세우고, 차분히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원하는 만큼 얻을 수 있겠지!
도서관은 혼자가야 ..ㅋ
봉중이가 뭘 아는군~ ㅎ
봉중이에게도 솔로클럽 장기회원의 기질이 느껴지는군.
단기회원, 장기회원, 종신회원 3단계…
이런 이런… 저는 종신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