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학교를 가는데 전에도 한번 보았던 요란한 봉고차가 지나간다.
확성기를 달고 있는 봉고차 안에서는 어떤 목사님?인지는 모르겠지만 억수로 떠든다.
내용인 즉슨, 성경에서도 공산당은 사탄이라고 하는데
공산당 물러가라는 내용…
엄청 시끄럽게 떠드는데 짜증이 난다.
지들이 뭔데 사람들 많은데서 시끄럽게!
봉고차 뒤에 핸드폰 번호가 있길래 문자를 보내줬다
“소음공해 일으키는 당신네들이 이 사회의 사탄이요!” 라고…
사회주의, 빨갱이, 공산당…
태백산맥을 보면서 위의 개념에 대해서 나름대로는 올바른 판단을 내렸다고 생각했다.
사회주의는 현실적으로 실패했지만,
그 시대, 그 당시 더러운 일부 친일,친미 기득권의 득세에
살아가기 조차 힘들었던 사람들의 이상이였기에
결코 나는 이와 같은 사상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빨갱이, 좌파등등의 좋지 않은 이미지는
극심한 이념대립속에서 만들어 진 것들이 아닐까…
음…이념…참 어려운 얘기지…ㅎㅎ
북한은 사회주의라기 보다는 공산주의에 더 가깝지 않나???
니 말처럼 사회주의가 나쁜건 아니지…
독일은 현재에도 사회주의를 적용하고 있는 나란데…
독일 사회제도를 보면…우리나라보다 못하다는 생각은 안 드는데…^^;
공산주의랑 사회주의랑 뭐가 다른지도 모르겠다 ㅎㅎ
ㅎㅎㅎ 나도 자세히는 모르지만…쉽게 얘기하면…
공산주의는 일하고 나온 이익을 동등하게 분배하는 거고…
사회주의는 일한만큼 이익을 받을 수 있지…
물론 공산주의나 사회주의나 비슷한 건 공장같은 게 정부 소유가 많다고 해야하나…
머…그런거던데…술을 마셔서 그런가…기억이 가물가물하네…ㅎㅎㅎ
아무튼 일부 국민이 그러한 사상에 희망을 걸 수 밖에 없었던 건,
도저히 가난을 벗어날 수 없었던 사회적 부조리 때문이 아니였을까…
공산주의는 ‘능력껏 일하고 필요한 만큼 분배’
사회주의는 ‘능력껏 일하고 일한만큼 분배’
피식~
성경 어디에 공산당이 사탄이라는 문구가 있을까….훗훗…
정말 기독교 단체라는 것에 학을 뗀 일들도 다 저런 성서의 자의적, 이기적 분석에 의한
행동들 때문이지…
그러게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