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아는 후배가 부탁하기를 졸업생으로서 정보대 웹진에 글좀 써달라는…
공부방법이라던가 학교생활 뭐 그런…

학교 생활하면서 가장 아쉬운 것은, 이성문제?로 인하여 넓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이루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오즈 제외…)

그 이후로 학부 또는 반행사같이 전면에 나서는 일은 되도록이면
참가하지 않으려고 했다. 나의 존재로 하여금 그 친구가 불편해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와,
나역시도 그 친구를 둘러싼 선후배들까지도 다소 불편했기 때문이다.

평소 괜찮은 녀석이라고 생각해오던
후배의 부탁이라 거절하기 미안했지만…
그냥 시험기간에만 벼락치기로 공부했다고…
우스게 소리로 넘겼다 ㅎㅎ

근데 사실 나의 학습태도는 가히 추천할만한 것이 아니였다.
수업시간의 70%이상은 졸거나 딴생각을 즐긴다.
그러다 시험 1주일 전이 되면 책들고 비장한 각오로 도서관에…
그리고 홀로 닭질만이 있을뿐…
책을 통해 진리를 깨우치는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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