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친해진 형이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서 현재 나의 신앙을 고백한 적이 있는데…
덕분에 얼떨결에 전자전산학과 기도모임에 참여하게 되었다 @.@
아직 교회도 안나가는 입장에서 화요일 새벽? 8시에 모여서 하는 기도모임에 나갈 수 있을까 싶기도 했지만,
오늘은 일단 신입생을 환영하는 의미로 식사를 같이 하는 자리이면서 교수님 두분을 뵐 수 있기에 참여했다.
(밥을 얻어먹은 입장에서 빠질수는 없겠지만 ㅎㅎ)
기독교 모임이라는 것을 배제하고서라도 교수님 두분과 여러 선배님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으로도
의미있는 자리였다. 서측으로 나가 어떤 중국집에서 저녁을 먹으며 교수님과 선배님과 대화를 나누었다.
불순일선배의 지도교수님이신 송준화 교수님과, 나현숙 교수님과 친분이 있으신 최성희 교수님이 계셨다.
역시 소문대로 교수님의 권위주의가 전혀 없으신 송준화 교수님이셨다.
편하게 여러가지 당부말씀을 해주셨는데 와닿는 부분이 많았다.
한번 개인적으로 찾아가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고, 교수님도 언제든지 찾아오라고 하셨다.
수업있으신 송준화 교수님은 식사후에 가시고, 최성희 교수님과 선배님들과 함께 충남대 근처로 가서 아이스크림을 먹고왔다.
조용하고 사람없는 초남초지역인 학교안에만 있다가 이쁜 여학생들이 거리를 활보하는 충남대 근처로 갔더니 적응이 안된다 @.@
화려한 레드망고와 베스킨라빈스의 인테리어는 연구소 같은 학교 풍경과는 상당히 대비된다 ㅋㅋ
앞으로 이 곳에서 다니게 될 교회부터 정해야할 것 같다.
근데 8시에는 어떻게 일어나지 @.@
여기 친구들은 10시 30분 수업을 새벽수업이라고 한다…
10시 30분이 새벽이라는 문화에 익숙해 지지 않길 바라고…
그 기도모임은 나도 강추얌. ㅎㅎ 친한 사람들이 죄다 그 모임에 나갔었는데,
여튼 강추얌. ㅋㅋ
기도모임 고민이에요~ 신앙이 전무한 상태에서 어찌해야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