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생활

학기중 보다 훨씬 즐거운(?) 생활을 하고 있다.
연구실에 관련된 공부와 세미나, 프로젝트로만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으니…

월, 수 8시 KPRG 세미나 (KAIST PLLAB READING GROUP)
화, 목 3시 KPLG 세미나
화요일 1시 30분 프로젝트 미팅
수요일 4시 랩세미나

공식적인 일과는 위와 같고 수업이 없으니 이렇게 좋을 수가!

처음에는 세미나를 들으면 너무 배경지식이 없어서 이게 대체 무슨 소리야 싶었는데
이제는 조금씩 배경지식이 쌓여서 세미나를 듣는 것도 재미가 있다. 아직 멀었으나 …
무엇보다 나를 옳아매던 고민이 사라져서 그런지 집중이 잘된다…

공식적인 일과시간 외에는 발표준비, 세미나 문서 읽기, 연구실 일 처리, 운동등으로 채워진다.
특히 운동은 빼놓을 수 없는 나의 즐거움!

아침에 운동할 이유가 없어졌으므로 … 이제는 매일 퇴근 후 밤 늦은 시각에 달린다.
요즘은 발표가 밀려서 늘 늦게 퇴근해서 2km 밖에 못달리지만…
살빼기 좋은 여름 밤… 2km만 달려도 땀이 비오듯 흐른다 ㅎㅎ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서측체육관에서 농구를 한다.
연구실 사람들 6명만 모으면 할 수 있는 농구…
지난주에도 농구하다가 1시반에나 들어갔다 ㅋㅋ
(개인적으로 가장 즐거운 시간)

주말에는 가능하면 서울에 올라간다. 주말에 서울에 간다고 생각하면 평일에 좀 더 열심히 하게 되므로 ㅎㅎ
집에 자주 찾아가는 것도 중요한 것 같고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유익하고 소중한 시간인 듯 하고…

그다지 방학답지는 않지만…
방학이 끝나지 않았으면 ㅎㅎ

천군

졸업하고 처음으로 남마담을 만나다…
여전히 즐거워 보이는 공무원 시험을 마치고 나타난 그녀… ㅋㅋ

영화를 예매하고 대전으로 내려갈 버스표를 미리 사두고 점심을 먹고 영화를 보게 되었다.

어떤 영화를 볼까 고민하다가 우주전쟁은 기대하고 보면 실망이라는 평이 많고
만화를 보기는 싫어서 막 개봉한 따끈따끈한 영화인 천군을 보기로 했다.

재밌게 보면 장땡이라는 나의 기준에 의하면 그럭저럭 괜찮은 영화였다.
공효진이 천재과학자로 나왔다는게 다소 미스 캐스팅이 아닌가 싶었지만
영화상에서 딱딱한 천재의 이미지가 아니였고 역시나 매력적이였으므로 패스!

월요일 아침에 오기에는 할 일이 많은 것 같아서 서둘러 대전으로 내려왔다.
평일을 다시 알차게 보내고 주말에는 친구와 여행이나 떠나볼까~ 열심히 살자!

형들과의 만남

정호형과 태연형을 만나 강남역에서 저녁을 먹고
플래티넘에서 맥주를 한잔걸치고 왔다 ㅎㅎ

어찌나 착한 아가씨들이 많은건지…
역시 서울은 공기는 안좋아도 물은 확실히 좋다…

형들이 오기 전에 시간이 남아서 혼자 강남역 주변을 걸어다녔는데
보아 팬사인회에 몰려든 수많은 인파도 보고 얼떨결에 강남 교보문고도 들어가봤다 ㅎㅎ

형들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착한 아가씨들도 보고~ 오호호~

모두들 청춘 사업 잘 되시기를~
다음에 만날 때는 좋은 소식 기대할께요~ ㅎㅎ

세미나 끝

교수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데뷔전이였던 나의 첫번째 세미나가 무사히 끝났다.
선배들이 잘했다고 이야기 해주시고 프로젝트에도 어느정도 도움이 되는 이슈였던 듯 하여 세미나가 끝난 후 기분이 좋았다^^
(덕분에 프로젝트에서 내가 할 일이 더욱 명확해 졌지만…)

여러 사람앞에서서 한시간을 넘게 발표하는 것…
대학교 들어올 당시의 나 같았다면 생각지도 못했을 일인데…
오즈에서 이런 저런 활동하면서 가졌던 많은 기회들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우울한 일이 있는데 내가 해내야 할 일을 잘 끝내서 그런지 마음이 한결좋아졌다.
주중에는 열심히 공부하고 주말에는 서울에 올라가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려고 한다.
이번주에도 토요일, 금요일 모두 약속을 잡아 놓았지 ^^

혼자서 차몰고 서울까지 가는 것이 까마득하지만… 레이싱을 즐겨야겠군~ ㅋㅋㅋ
오늘 내일 알차게 보내고 주말에 서울에 가면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겠다~ ^^

Last Diet

제작년 여름 101 -> 81
제작년 겨울 81 -> 85
작년 여름 면접 준비 할 때 83 -> 78.5
대전에 내려올 당시 84
현재 79.5!

7월 말까지 75~77로 만들어 다이어트를 완성하려 한다.
77은 고등학교 2학년 이후로 한번도 가보지 못한 고지… T.T

장마가 소강상태라 한동안 비가 안와서 운동하기에 좋다.
어제 저녁에는 3km 정도 달린 듯 하다.

9월쯤에는 10km를 달릴 수 있도록 75 정도의 체중을 유지하고
그때까지 꾸준히 달려야겠다.  

늙긴 했지만 고등학교 1학년때의 모습으로 돌아가고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