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에 와서 가장 좋은 것은 달리기를 즐길 수 있는 넓은 캠퍼스와 실내 농구장에서 농구를 즐길 수 있다는 점! 물론 공부하기도 좋고 또 뭐 …
어제도 랩사람들을 모아서 서측농구장에서 농구를 했다. 처음에 발단이 된 것은 한환수 교수님께서 금요일 아침 8시에 농구를 하자고 하셨던 것인데 … 한환수 교수님은 이제 안하시고 학생들끼리 일주일에 한번 정도 의기투합해서 즐기고 있다.
체력이 좋아져서 예전 처럼 농구 할 때 숨이 차거나 힘든 것은 없다. 그런데 문제는 욕심이 없어서 그런지 열심히 뛰지 않는 다는 것 … 한참 게임을 하다보면 이기고 싶다는 생각보다 적당히 즐기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한다. 꼭 이기고 싶어서 최선을 다해서 뛰는 그런 열정이 왜 나에겐 없는걸까 …
아무튼 어제는 태인이와 내가 모르는 두명과 한팀을 이루어서 뛰다보니 민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열심히 뛰었고 이겼다 ㅎㅎ (상대편 누군가의 안경도 부셔먹고 … )
그 뒤에 육중한 멤버들과의 게임은 땀냄세가 나서 대략 낭패 ㅡㅡ;;
마지막 남은 체지방과의 영원한 작별을 고하기 위해 건강검진 받기전에 주문했던 팻다운이 어제 도착했다. 막상 건강검진 후 별 필요 없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으나 유종의 미를 위해 팻다운과 함께 끝장을 볼 생각이다.
체지방과의 이별의 아픔을 추스린 후, 사료와 함께 근육을 키울 생각이다 ㅋㅋ
올겨울은 근력을 키우자!
헛… 팻다운… 애완동물 앉게 하는 음료야..? @_@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