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학기에는 3과목을 듣고 있다.
CS402 전산논리학 개론
CS510 컴퓨터구조
CS520 프로그래밍 언어 이론
1학기 보다 수업도 재밌고 PL랩 소속인 나에게 유익한 시간들이 되고 있다. 1학기 수업이 재미없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알고리즘!!! 지나치게 평범한 나로서는 견디기 힘든 시간들이였다 T.T
컴퓨터 구조는 학부 때 배운 것의 연장선상에 있어 큰 차이가 없는데, 전산논리학 개론이나 프로그래밍 언어 이론은 학부때는 접해보지 못한 상상의 세계(?)라서 새롭게 얻는 것이 많다. 학기 초 랩에서 세미나 들을 때, 이런 상상에 세계와 그다지 친하지 않았던 이유로 방황했던 시간들을 떠올리면 이번학기 수업이 더욱 더 유익하게 다가온다.
어제밤에는 전산논리학 숙제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한참 책을 읽고 겨우 감을 잡고 풀어나가다가 막히는 문제를 만났고 12시가 되어서 퇴근을 하고 말았는데, 오늘 아침 PL 수업시간에 똑같은 문제를 교수님께서 풀어주셔서 쾌재를 불렀다!
방학 때 했던 스터디, 전산논리학시간에 듣지는 않고(?) 혼자 책을 읽으며 습득했던 지식들이 어쩌면 방황했을 지도 모를 PL 수업시간을 재밌게 해주고 있다 ㅎㅎ
황규영 교수님께서 수업시간에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연구가 재밌으려면 기본이 탄탄해야 한다고 … 석사 졸업하기 전에 그런 재미를 느껴볼 수 있을까 … 노력해봐야겠다 …
게다가 컴구조를 한교수님이 하시면서 여기저기 은근슬쩍 컴파일러 내용이 묻어가는 중이라 방학 때 했던 Paek’s Lecture도 도움이 되는거 같아요 ㅎㅎ PL은 두말할 것도 없고.
그러고 보니… 정말 컴파일러가 은근히 묻어가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