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관심을 끌었는지, 내가 이 책을 사고 읽기 전에 두 사람에게 빌려줬었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경제에 대해서 내가 너무나 무지했기 때문이며, 읽고 난 후의 생각은 어느정도 그 목적을 달성했다는 것이다. 독해력의 부재인지 집중력의 부재인지는 몰라도 번역책 특유의 난해함이 읽는 내내 나를 괴롭혔다. 계속 달아다는 정신을 다 잡으며 무언가 배우기 위해 다소의 의무감을 지니고 읽었다. 때론 흥미로운 부분도 만날 수 있었지만 …
시장 경제의 배경에서 살고 있으면서도 그 저변에 놓여있는 간단한 논리를 모르고 살아왔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기본적인 개념부터 최근 연구된 결과까지 알기 쉽게 이야기 해주고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정보의 불균형에서 오는 여러가지 현상과 가격차별화를 통한 스타벅스의 판매전략등이다. 집중이 잘 안되서 제대로 읽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경제의 기본적인 현상에 대해서 궁금해질때면 다시 펼쳐 볼만한 책인 것 같다.
모르고 있던 마케팅 전략들에 당하고 있다는 것을 깨우칠 때마다 놀랐어요.
그런데, 전략이 나오게 된 원리는 쉬운 것이라는 것에 더 놀랐어요.
비교우위 등 몇 가지 원리는 고등학교 때에도 배우는 건데, 실생활에 응용할 수 있을만큼 공부하고 싶어요.
읽은 지 워낙 오래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자세히 뜯어보면 인간관계는 사회현상이든 기반에 깔려있는 원리는 간단한 것 같아요. 그것을 간파하는 사람은 적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