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정이에게 생일 선물로 받은 책이다. 선물로 받지 않았으면 접해보지 못했을 아름다운 그림동화였다.
산뜻한 그림과 간결한 글로 이루어졌기에, 단숨에 읽을 수 있었다. 이유없이 항상 얼굴이 빨개지는 아이가 그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 소중한 친구를 만나 겪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대충 그린 것 같으면서도 섬세하고 익살스러운 그림이 때로는 재미를 주고 때로는 감동을 주었다. 어렸을 때 부터 열등감이 심했던 나는 이 책에 등장하는 라토와 같은 친구가 있었을까? 서로의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인정할 때,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음을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풀어낸다.
10분만에 다 읽어버리긴 했지만, 다시 읽으며 생각에 잠길만 한 책인 것 같다. 이 책의 저자인 장 자크 쌍뻬의 대표작인 <속 깊은 이성 친구>도 기회가 되면 읽어보고 싶다.
얼굴 빨개지는 아이…. 건우 아냐?
한잔해도 빨개지고,
부끄럼 타도 금새 빨개지고…
호호호
사실 저도 그렇죠 ^^;;
이 책 정말 좋은 책이야….누나도 처음엔 몇분만에 읽었는데 두번째 읽을땐 1시간 걸린거 같아…나중에 다시 한번 읽어봐~ ^^
다시 읽어볼께요 ^^ 역시 은정양이 좋은 책을 골라준거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