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 안철수 지음/김영사 |
이 책을 사서 읽은 건은 아주 오래전 일이다. 그 당시에 나는 별다른 생각이 없었고 이 책을 읽으면서 강렬한 그 어떤 느낌을 가질 수가 없었는데, 얼마전에 읽었던 “3인행”이라는 책에서 소개되었던 안철수의 인생관에 대한 짧막한 글을 읽으면서 나는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 그리하여 집에 있던 이 책을 연구실로 가지고와 다시 읽게 되었다.
중요한 것은 “건강한 가치관을 가지는 것과 자기 기준에 부끄럽지 않도록 실천하는 것“이라는 어떻게 보면 너무나 당연하고 단순한 이야기가 나에게는 왜 그리 크게 다가와서 뇌리를 떠나지 못하는지 모르겠다. 그동안 책을 통해 사람을 통해 나름 바람직한 삶의 가치관을 세우려고 노력하였으나 정작 스스로 그 것을 얼마나 지키고 살아왔는가에 생각이 미치면 부끄러울 따름이다. 끊임없이 갈구하다보면 언젠가 그러한 가치관이 내재화 되어 스스로의 엄정한 기준에 따라 살아가게 되리라는 기대를 하곤 하지만, 실은 아직 한참 부족하기 때문이리라.
정직과 성실 그리고 끊임없이 공부하는 자세를 견지하는 그가 꿈꾸는 것은 영혼이 있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였다. 작년에 “기업가 정신”이라는 수업을 들을 때 공부했던 비전기업들이 가지는 핵심가치에 대한 소개가 나와 있어 반가웠다. “Built to Last”라는 책에 따르면 100년 이상 장수하고 있고 사회적으로 존경받고 있는 기업들은 그들의 존재가치를 이야기 할 수 있는 핵심가치를 가지고 있다. 안철수 연구소의 핵심가치는 다음과 같다.
양적인 성공보다 질적인 성공을 그리고 조화로운 삶의 가치를 배워나가는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