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책에서 길을 찾다 진희정 지음/비즈니스북스 |
YES24에서 추가 포인트를 겨냥하여 4만원을 채우다 보니 충동구매한 책. CEO의 인생역정과 그들의 책사랑 이야기가 담겨있다는 점에서 몇달전에 읽었던 <지식의 힘>과 유사하다고 생각했기에 책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읽기 시작했다. 아직은 의무감 없이도 스스럼없이 책을 손에 쥘 정도로 독서하는 습관이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처럼 독서에 동기부여를 주는 책을 찾게 되는 것 같다.
CEO 13명의 독서습관, 추천도서 뿐만 아니라 회사를 운영하면서 책이 그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 위기에서 어떠한 책이 스스로를 일으키는데 도움을 주었는지를 소개한다. 추천도서 목록 덕택에 좋은 책을 발견할 수 있었던건 보너스라고 생각한다.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독일의 과학자 프리드리히 오스발트가 과거의 위인이나 성공한 사람을 조사해본 결과 두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첫째는 그들이 낙천주의자였고, 두번째는 대단한 독서가들이였다는 것이다. 내가 어느정도의 의무감을 가지고 책을 읽고자 하는 것은 더 큰 사람이 되고 싶기 때문이다. 물론 세속적인 의미의 성공을 이루는 것도 중요하겠지만은 좀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성숙한 인간이 되는 것이다. 책 한권 읽지 않고 현실에 쫒기며 살아온 사람과 평생 수천권의 책을 읽으며 지식을 쌓고 사색하며 지혜를 쌓아온 사람의 차이는 비교자체가 무의미할 것이다.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공부한 사람이 더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더 큰일을 해낼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하기에 나는 매일 책을 읽어야 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CEO들의 책을 선택하는 취향이나 목적, 그리고 습관은 제각각 달랐다. 석사논문작업이 끝나면 그 동안 읽은 책들을 정리하면서 책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돌아보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독서할지를 고민해보고 싶다.
위 글을 읽으니 어제 봤던 아래 기사에 나온이야기들이 생각이 나네요. 이글루스에서 진행한 것인데 긍정적으로 몇권의 책을 읽는지를 물어봤더니 읽어도 득이 되지 않는다고 평한 사람도 많더군요.
저도 책을 꾸준히 읽지만 그속에 큰 길이 있다고 보다는 좀 지식을 쌓고 사색할 수 있다는 기쁨으로 읽어 내려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성공과 가까워지기 노력했지만 어느 덧 그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는 것을 알고 난 후 독서의 습관이 다르게 변환 것 같네요.
위 책 내용도 한번 쯤 보고 싶군요. 찜 해 두겠습니다.
한달에 책을 몇 권 정도 읽으시나요?
http://valley.egloos.com/eg_valley.php?slt=trackback&srl=4315
책을 읽어도 득이 되지 않는 다고 대답한 분들은 책을 읽으며 자신의 삶의 대입해보고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지지 못 하셨거나 혹은 너무 성급하게 판단하신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안철수님이 자신의 책에서 말씀하신 것 처럼 책을 읽은 효과는 아주 서서히 그렇지만 확실히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책에서 배운 것들을 자신의 삶속에서 실천하려는 치열한 노력이 있어야겠지만요. 하지만 쉽지 않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