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스코드를 들여다 보는 일이 삶의 커다란 부분이다 보니 코딩할 때 사용하는 폰트에 민감한 편이다. 심플하고 깔끔하면서도 수려한 것을 좋아하는 개인적인 성향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아마 별로 이런쪽으로 무감각했다면 “굴림체”만 쓰고 있었겠지. “굴림체”의 한글은 여전히 아주 깔끔하고 만족스럽지만 코딩할 때의 영문 “굴림체”는 영 매력이 없다!
얼마전 웹서핑 중에 우연히 Finding the Best Programmer’s Font라는 제목의 웹페이지를 찾아가게 되었고 몇 가지 시도해본 중에 괜찮다고 생각되는 폰트 3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개인적인 선호도 순서대로 나열해 보았다. 스크린 샷은 Putty로 해당 폰트를 사용한 것이다.
1. Monaco
귀여운 느낌이 들면서도 깔끔한 폰트로 최근에 애용하고 있다.
2. Bitstream Vera Sans Mono
참고한 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한 폰트. 정갈하고 절제된 멋이 일품. 허나 다소 심심한 느낌.
3. Anonymous
힘이 느껴지면서도 깔끔한 맛이 있다. 숫자 0의 표현이 인상적인 폰트.
여러분은 어떤 폰트가 가장 맘에 드시나요?
3가지 폰트 모드가 마음에 드는데요..^^
굴림체 보다는 훨씬 좋아 보이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선택을 해야 한다고 하면은
전 2. Bitstream Vera Sans Mono 폰트를 선택 할것 같습니다.
무엇인가 알맞고 적당한 느낌의 폰트라고 할 수 있을것 같네요.^^
확실히 Bitstream이 균형잡힌 느낌이 들어서 안정적이죠. ^^
괜히 COBOL 코드를 예제로 들어서 소문자를 볼 수 없는 아쉬움.
Monaco가 대문자에서는 조금 길어 보여도 소문자는 아주 적절히 표현하는데 …
전 consolas 만 씁니다. 클리어타입이라서 크게 해놓고 쓰기도 좋고,
너무 컴퓨터스러운 폰트는 좀 부담스러운데, 코딩용 폰트치고는 세련된 디자인 이라서요.
consolas가 vs2005 기본 ide 에디터 글꼴인가 그렇죠? (맞나??)
어디서 보니 인기 투표에서 이게 1등 먹었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해상도가 높은데서 크기를 좀 키우면 멋지게 나올 것 같더군요.
저는 메모장도 에디트도 모두 VERDANA 입니다, 애호가…수준이랄까;;;
Verdana 저도 상당히 좋아하는 폰트에요. 예전부터 무난히 많이 사용했었죠. ^^
2. Bitstream Vera Sans Mono 이 좋죠? ㅎㅎ 코딩할려면 일단 캐릭터별 구분이 확실해야 하지요. 0이랑 O랑 구분이라던지.. 1과 l, | 등…
일단 이런면에서 위 3가지 폰드는 좋다고 할 수 있죠.. 그래서 저도 저 3가지 폰트를 즐겨쓴답니다.
거기에 한가지 포함시키자면… 1, 3번은 폰트가 상하로 약간 길다는 느낌이 듭니다. 게다가 글간격도 좀 있고.. 그래서 2번 폰트를 좋아하지요.. 폰트가 공간활용을 잘하는 만큼 한 화면에 들어올 수 있는 글자수도 많아지니깐요… 여러 라인을 한꺼번에 보기 쉽기도 하고..
ㅎㅎ 저의 경우는 그런거 같아요..
아! 공간활용의 측면에서 보면 정말 2번 폰트가 가장 괜찮은 것 같습니다. ^^
저는 윈도우시스템에서는 Bitstream을 쓰고 맥에서는 Monaco를 사용중입니다.
두개가 서로 다른 이유는 없구요; 어쩌다보니 ㅎㅎ 둘다 코딩하기에 예쁜 폰트에요~
저도 두 폰트를 번갈아 가며 사용하고 있어요. 같은 서버를 폰트만 바꿔서 다른 세션으로 저장해 놓고 쓰죠. ^^
Bitstream Vera Sans Mono 이 폰트는 사용해봤는데, 다른건 처음보네요 🙂
Monaco 이쁘군요,, 여태 굴림을 사용해왔는데…ㅋ
Monaco 예쁘죠? 왠지 Monaco를 쓰고 있으면 일하는게 딱딱하지 않게 느껴져서 좋아요. ^^
그러나 PuTTY의 가장 큰 문제점은 영문 글꼴을 사용하면 한글을 볼수 없다는 것이죠. ㅠㅠ (동아리 서버에서는 터미널을 이용해 mutt 등의 프로그램으로 메일을 많이 쓰거든요.)
개인적으로 저는 Lucida Sans Typewriter를 선호합니다. gVim도 그것으로 쓰고 있는데, gVim은 guiwidefont라는 설정이 있어서 2byte 문자에 대한 글꼴을 따로 지정할 수 있어서 좋더군요. (한글은 돋움을 씁니다)
엇! 저는 Putty로 위의 글꼴을 사용해도 한글 출력이 잘 되던데요. 예쁘진 않지만. 다만 한글 입력이 안되요. ^^;
난 2번~
요즘은 걍 gvim의 디폴트로 살고 있지만;;
gVim 디폴트라면 매우 무난한 시스템 폰트군요.
Proggy 시리즈도 괜찮습니다 ㅋ
한번 시도해 보겠습니다. ^^
전 Courier New 를 써요 -_-; Monaco 를 한번 구해 봐야겠군요… 근데 많이 쓰던게 익숙해서 좋더라구요….
Monaco는 제 글의 링크를 타고 가시면 구할 수 있어요. 전 이제 Monaco가 익숙해서 다른 것이 안들어 오네요. ^^;
다른것 다 떠나서 코볼코드 오랜만에 보니 정말 반갑네요.. ^^
q.exe : 큐 에디터에서 코딩하던 생각이 납니다.
COBOL 코딩하는 일이 아니라 소스 코드를 가지고 파싱하고 이것저것 해야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 COBOL 코드 생각보다 원시적이네요. 파서가 어찌나 방대한지. ^^;
전 윈도우에서는 (여기 소개되진 않았지만)Dina를 쓰구요..
최근 맥으로 환경을 바꿨더니 iTerm 기본설정 폰트인 Monaco가 이쁘고 시인성이 좋네요^^
트랙백 따라가서 Dina를 발견했고 적용해 보았습니다! 여기 소개한 폰트 3가지보다 더 마음에 드는걸요! 앞으로 애용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