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분 후의 삶 권기태 지음/랜덤하우스코리아(랜덤하우스중앙) |
이 책은 저자가 생의 극한에 직면했던 12명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 이를 소설의 형태로 풀어놓은 것이다. 삶의 마지막 순간에 도달한 사람들은 모두 한결 같이 소중한 사람(가족)을 떠올리고, 소중한 사람을 두고 가지 않기 위해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12가지 이야기는 인간의 삶에 있어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되돌아 보게 하였다.
특히 배에서 떨어진 후, 체력이 고갈되어 죽음을 맞이 하기 직전 기적같이 바다 거북이를 타고 살아 남은 남자의 이야기는 정말 감동적이여서 눈물을 자아냈다. 하루하루가 무료하고,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는 분들께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일 분 후에 생을 마감한다해도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순전히 행복한 사람과 순전히 불행한 사람은 없다. 행복한 때와 불행한 때가 있을 뿐. 일생에는 행복과 불행이 뒤섞여 있다. 시절에 따라 그 비율이 조금씩 달라질 뿐. 가장 큰 행복은 괴로움이 가장 적을 때, 가장 큰 불행은 기쁨이 가장 적을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