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갑자기 (하던 일을 잠정 중단하고) 긴급 프로젝트에 투입되면서 하프마라톤은 내년을 기약하게 되었다. BMT라는 것이 워낙 촌각을 다투는 일이기에 평소에 2시간 넘게 훈련하고 체력을 관리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일에 투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주 집중회의는 예정대로 준비해야 하는지라 답답한 마음에 탄천변을 거닐다 달리기를 즐기는 한 남자를 보았다. 힘차게 달리는 그에 비해 지금의 나는 왜이리 무기력한지 쓸쓸한 마음이 가시질 않았다.
하프마라톤은 내년으로 미루게 되었지만, 오늘은 꼭 30분이라도 달리면서 자신감을 회복하고 싶다.
뭐 사는게 항상 그렇지ㅋ
새삼스레 자신감얘기는 왜 꺼내냐 ^^
달리기는 나에게 자신감으로서의 의미가 크지.
마라톤이라는 굵은 태그가 점점 색을 잃고 작아질지도 모르겠네요. 아쉽워요. 힘내요.
11월까지 달리기는 종종 할 것 같아. 내년 4월쯤 대회에 나가야지!
어쨌든 무언가에 대한 목표가 있다는 건 그 자체만으로 또 즐거운 것 아니겠습니까. 🙂
그럼요! 여러가지 목표들을 다시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생각없이 회사다니고 시간 보내기는 정말 쉽네요. ^^;
요새 많이 바쁜가벼?
1년에 한번쯤 다가오는 사내 집중회의 발표가 이번주에 있거든. 바쁘기도 하거니와 마음에 여유가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