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나에게 집중 혹은 몰입에 관한 책은 늘 관심의 대상이 된다. 이러한 주제를 담은 책은 보통 “집중”이라는 단어를 포함하고 있는데 반해, 온라인 교보문고를 돌아다니다 발견한 이 책의 제목 “몰입”은 한번의 나의 시선을 이끌었다.
서울대 황농문 교수가 1990년에서 1997년에 이르는 연구과정에서 체험했었던 몰입의 경험을 그리고 몰입에 이르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어떻게 살아야 삶을 마감할 때 후회가 없을까?”라는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노력하던 중 정립하게 되었던 가치관을 소개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연구자로서 최선의 연구활동을 해내는 것이 후회없는 삶을 사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린 그는 몰입을 통해 엄청난 연구성과를 보이는 것은 물론 연구활동으로부터 무한한 행복을 체험할 수 있었다고 한다. 몰입에 대한 그의 체험뿐만 아니라, 자신의 체험이 일반화 될 수 있는 것인지 알기 위해 공부했던 내용, 즉 몰입의 과학적인 근거까지 소개하고 있다.
연구자로서 연구 이외의 삶의 다양한 요소를 모두 포기한체 연구에만 몰두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삶인지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동의할 수는 없었지만, 적절한 몰입을 통해 일이나 공부로부터 얻을 수 있는 행복감에 대해서는 경험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 내 책상위에도 같은 책이…
집중력이 떨어질 땐 펼쳐보곤 한단다.
난 무척 마음에 드는 책이라고 생각해.
누나는 연구자니까 와닿는게 더 많을 것 같아요. 삶에 적용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구요. ^^
건우, 가끔 들러 어떻게 지내나 보곤 했는데, 답글 남기는 건 첨인 것 같네. 덕분에 괜찮은 책 알게 되서 감솨! 나도 요즘 몰입을 좀 해얄 것 같네. ^^ 건강하게 잘 지내.
연구, 공부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유익한 책이 될 것 같아요. 저자가 조금 오타쿠 같은 인상을 주긴 해도. ^^;